
“근래 경제력뿐 아니라 방역과 보건.의료, 민주주의, 국민의식, 문화의식 등의 소프트한 면에서 우리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외교부에서 업무와 관련해 충분히 말씀하셨겠지만 한 가지만 더하자면, 외교 업무를 하면서 한국이 가지고 있는 소프트한 국력을 충분히 활용해 달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한국에 대해 ‘키는 컸지만 내실은 갖추지 못했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키만 큰 것이 아니라 체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느낀다. 특히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분야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각국과 협력하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영국의 월간지인 모노클(Monocle)이 최신호(2020년 12월/2021년 1월)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매력을 발산해온 영화, TV,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의 강력한 소프트파워 요소는 여전하다. 한국의 음악과 영화는 명실상부한 문화 수출품”이라면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독일에 이은 세계 2위로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임 대사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재외공관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도 동시에 전했다.
“근래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정에서 외교의 비중이 커졌다. 특히 정상 외교가 늘어났고 중요성이 커졌는데, 박상훈(주스페인), 박철민(주헝가리) 신임 대사는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외교정책비서관으로 정상 외교 업무를 준비하느라 수고를 많이 하셨다.
임무홍(주라오스), 고봉우(주에콰도르), 임정택(주가나), 최태호(주아프가니스탄) 신임 대사도 외교관으로 활동을 오래했거나 해외 체류 경험이 많지만, 재외공관장 부임은 모두들 처음이니 오늘 임명장 수여식이 인생 경력에서 특별한 의미있는 순간이기를 바란다. 축하드린다. 해외에 나가면 의료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라. 공관원들의 건강도 잘 챙겨 주시고, 공관원들에게는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
재외공관에서 힘을 써줘 그간 120개국 5만 명의 재외국민이 돌아올 수 있었다. 귀국 항공편을 구하기 어려울 때 한국 정부가 귀국을 돕는 모습을 보면서 나라가 왜 존재하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감사하는 분들,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신 분들이 많았다. 재외공관이 큰 역할을 했다. 이 기회에 감사 말씀드린다. 재외공관원에게 꼭 인사를 전해 달라.“
이에 박상훈, 임무홍, 임정택 세 명의 신임 대사가 인사말을 했다.
박상훈 대사는 “재외공관장 회의(11월 30일)에 대통령님께서 영상메시지로 공권장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얼굴이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의전비서관으로 지근거리에서 모시다 대사로 해외로 나가 국가를 대표하게 됐다“면서 “국력에 걸맞게 국가위상을 제고시키면서 대통령의 외교정책 비전을 일선에서 구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무홍 대사는 “임명권자가 부여한 국가적 소명을 새기고, 엄정히 일을 처리할 것이며, 언행도 절제해서 할 것”이라면서 “자기관리를 통해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동포사회와 주재국에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택 대사는 “대통령을 못 뵙고 부임하는 건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바쁘신 일정 중에도 수여식을 열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가나는 1992년부터 민주적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는 모범국인만큼 우리나라와 가나가 모든 면에서 관계가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백신의 공정한 보급 문제,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중견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국제 협력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주재국과의 협력은 물론 국제적 협력을 확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국민에게는 대한민국이 재발견되고, 재외동포들은 조국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픈뉴스 & www.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 최대한 많은 의견 모으고 조정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일정한 정도의 갈등과 저항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전에 최대한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 -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경제협력 기반 강화"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 -
한-브라질 공급망 등 MOU 7건 체결…첨단전략산업 기술 협력 촉진
한국과 브라질 양국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에너지·산업기술·교육·체육·영화·사이버보안 등 7개 분야에 대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한국 우주항공청과 브라질 우주청은 '우주 협력 양해각... -
李대통령 "유가 불안 확실한 해소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유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내 한 호텔에서 제4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유가 유동성... -
이재명 대통령 "공공·필수 의료에 정부 책임 강화…정책 검토 지속"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공공·필수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문제만큼 우리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없고, 또 우리 국민들이 관심 가... -
이재명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자국의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로 이번 제정식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이며, 청와대에서 개최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
질병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환자 발생…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