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더 미룰 수 없는 중요 과제""방산·항공우주·핵심광물·디지털경제 등 협력 확대…산업기술 협력 MOU 체결""한반도 평화, AI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공통된 인식 확인…역내외 협력 강화"
아울러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국과 메르코수르 간 무역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깊이 공감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에 나서 "이번 회담에서 다섯 가지 분야에서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 동력인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양국 간에 산업, 통상 협력의 고위급 플랫폼인 '경제·통상 위원회'가 정상회담에 앞서 가동된 만큼, 무역과 투자뿐 아니라 방산, 항공우주, 핵심광물, 디지털경제 등 미래 산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체결된 '산업기술 협력 MOU'에 대해 "양국 산업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는 매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브라질 부통령과 대한민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핵심축으로 해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직접적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라면서 "이를 통해서 지금 매우 부족한 한국과 브라질 간에 경제, 산업, 안보, 문화 모든 영역에서 협력과 교류를 더욱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성과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자원·에너지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저와 룰라 대통령님은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 주기에 걸친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라며 "앞으로 관계 기관 간 후속 협의를 통해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협력 MOU'체결을 통해 청정에너지와 에너지전환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세 번째 성과로 "첨단·미래 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우리 양국은 올해 하반기 방산공동위원회 출범에 합의했고, '군사·국방 비밀정보 보호 및 교환에 관한 협정'을 추진해 국방과 방산 분야의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하반기에 대한민국 공군이 도입하게 될 브라질의 C-390 수송기에 우리 기업들의 부품이 탑재된 것은 양국 방산 협력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라면서 "이러한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서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우주와 우주산업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우주 협력 MOU'는 민간 발사체 발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성 데이터 공유와 우주 탐사 등 우주 분야 전반의 협력 범위를 넓혀, 양국이 미래 우주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반도체 협력이 브라질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뒷받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양국 국민 간 문화와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성과를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 문화적 공감과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이날 체결한 '영화 협력 MOU', '체육 협력 MOU', 그리고 '교육 분야 협력각서'는 미래 세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본격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 브라질 내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K-뷰티와 K-푸드가 널리 소개되고, 브라질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 성과로 "국제사회에서의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우리 양 정상은 국제 평화와 안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 공통된 인식을 확인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함께 역내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싸워서 이기는 안보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든든한 안보라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철학을 대통령님께 다시 한번 설명드렸고, 또 대통령께서도 깊이 공감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과 관련해 "우리 기업에는 남미공동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확대하고, 또 브라질 기업에는 한국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하고 "교역을 넘어 첨단 산업, 공급망, 디지털·그린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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