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 삼성전자가 '북미영상의학회'서 AI 진단보조기능 대거 선보였다.
AI 기반 진단기기는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 병원 또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진단이 까다로운 병변의 오진율을 줄이기 위해 그 필요성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삼성은 이 같은 의료환경을 고려해 제품군별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학계 전문가들이 AI 기반 진단보조기능들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기기를 내세운 '초음파존'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해 유방 초음파 이미지에서 선택된 병변의 특성을 분석해 주는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 기능을 부각해 전시했다.
이 기능은 약 1만 개의 초음파 진단 사례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학습해 병변 유무 판단을 도와주고 그 특성을 분석해 표준화된 형태의 진단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비숙련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향상한다.
영상의학 전문가 토마소 빈센조 바르토로타 교수가 올해 발표한 한 논문에 따르면, 10년 차 이상 전문의들의 경우 '에스 디텍트 포 브레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진단 정확도가 1을 만점으로 환산할 때 0.93에서 0.95로, 4년 차 정도의 경우 0.83에서 0.87까지 향상돼 숙련된 의료진이 부족한 병원에서 이 기능이 특히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엑스레이존'에서는 영상처리 시 AI 기법을 적용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갈비뼈 부분을 제거해 뼈에 가려진 폐 병변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본 서프레션'기능과 선명한 영상을 위해 사용하는 보조 부품인 그리드 없이 방사선량을 한 단계 낮추면서도 유사 수준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는 '심그리드'가 대표적이다.
서울아산병원 홍길선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본 서프레션' 기능은 비숙련 판독의들이 폐렴, 결핵, 폐전이 암 등 까다로운 폐병변 들을 판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 미국 FDA에서 심사 중인 폐결절 진단보조기능 'ALND'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AI CAD 솔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정명진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LND'의 3㎝ 이하 폐암 검출률이 92%를 기록해 전문의가 진단한 경우보다 평균 7% 포인트 향상됨이 밝혀졌다.
'CT존'에는 내장 배터리가 탑재돼 폐 질환 CT 검진 차량, 뇌졸중 전용 응급차량, 집중치료실, 수술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동형 CT를 전시했으며, AI 기술을 적용해 뇌졸중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뇌출혈 진단보조기능이 부각됐다.
'MRI존'에서는 사지 촬영용 시제품을 선보였는데, AI 기술을 활용해 정상인과 골관절염 환자의 MRI 영상을 비교·학습하고 무릎관절의 주요 조직에 대한 분할 영상정보를 3차원으로 제공하는 진단보조기능이 탑재돼 의료진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관절연골의 손상 정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삼성은 또한 제품군별 진단기기 전시 외에 'AI존'을 별도로 두어 학회 참가자들이 제품군별로 탑재된 AI 기반 진단보조기능 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포지엄도 마련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는 삼성 영상진단기기의 핵심 역량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전동수 사장은 "기존 영상진단기기에 적용한 삼성의 AI 기반 진단보조기능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종합 영상진단기기 업체로서 병원·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발전된 AI 기술로 진단 정확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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