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공군→해병대→해군 순 선호
국방부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 2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군대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82%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자 어린이의 78.4%가 군대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여자 어린이는 86.3%가 군대가 필요하다고 답해 여자 어린이의 필요하다는 의견이 조금 많았다.
군대가 필요한 이유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적과 싸워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등이 주를 이뤘다.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6.3%였는데 ‘전쟁이 나면 목숨을 잃기 때문에’ 등 원초적인 두려움이 가장 많았고, 군 조직문화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급 높은 사람들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또 ‘전 세계에 군대가 없다면 평화로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초등학생답지 않은 철학적이고 이상적인 답변도 있었다.
군별 선호도는 육군(35.7%), 공군(29.4%), 해병대(18.6%), 해군(16.3%) 순으로 나타났다.
‘군대’ 하면 생각나는 단어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는 무려 100가지 종류의 답변이 나왔다. 그중 9.6%를 차지한 ‘전쟁’이 1위를 차지했다.
‘군인’ 하면 생각나는 단어로는 13.3%가 응답한 ‘총’이 단연 1위였고 그 뒤를 용기(6.1%), 군복(5.2%), 나라지킴이(5.2%), 멋지다(4.5%), 무섭다(3.9%) 등이 이었다.
군인이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전체 어린이 중 24.4%가 ‘예’라고 답한 반면 43.3%는 ‘아니요’를 선택했고 32.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은 37.7%가 군인이 되고 싶다는 답을, 33.1%가 아니라는 답을 해 군인이 되고 싶다는 의견이 조금 높았지만 여학생의 경우 10.5%만이 군인이 되고 싶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조사를 진행했던 국방부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들에게 군대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봤는데 기대했던 대로 때 묻지 않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답변들이 나왔고, 어리게만 봤던 초등학생들의 성숙하고 진지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었다”며 “표본도 많지 않고, 전문적인 분석이 아니어서 이 설문 결과가 군대와 군인을 그대로 보여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병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큰 울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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