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EBS 필수 한국사 교재’의 경우 기존 교재와 다르게 학생들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 사교육을 경감시키기 위한 국가적 책무에서 기획된 점 등을 고려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분량 및 난이도 적정화 차원에서 교재 개발 초기부터 EBS·평가원·교육부의 공동 협의 검토가 이뤄진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일 SBS 8시 뉴스의 “교육부, EBS 한국사 교재 사전검열?” 제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이 매체는 교육부가 압력을 행사해서 교재의 내용이 바꼈다며 EBS 교재는 국정교과서가 아니라 교육부가 관여할 대상도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평가원 검토 2회, 외부 검토 3회, 집필자 교차 검토 3회 등의 공동 협의 검토를 진행했으며 보도에서 지적한 교육부가 지난 7일 EBS 수능교재기획부에 발송한 이메일은 이러한 배경 하에 ‘EBS의 요청에 따라’ 난이도 적정화 차원에서 검토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특정교과서에만 나온 자료를 인용하거나 또는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자료를 인용하거나 같은 내용이 중복되는 것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유신 관련 문항의 경우 ‘유신체제’ 관련 서술이 명분·의도·내용 3단계로 서술돼 명분과 의도는 주관적 추측의 소지가 있어 ‘내용’과 ‘결과’ 2단계로 서술 하도록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여운형, 조봉암 관련 문항에 대해서는 자료제시를 통해 인물을 추정, 문제를 풀게 하는 방식보다 해당 정부에서 그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묻는 방식으로 바꾸거나 난이도를 낮추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전태일 관련 내용은 전태일 사진의 경우 동상 사진으로는 식별이 어려울 수 있어 교체 의견을 제시했다.
교육부는 교육부가 EBS측에 수정을 요청한 내용은 대부분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는 기사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현대사 관련 단원 뿐 아니라 고려시대 신분제도 관련 내용, 정조의 정치 관련 내용 등 전근대사의 다른 단원도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위 교재는 대부분이 문항으로 구성(50%)된 교재로 내용정리 부분은 25% 정도여서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수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해당 부분인 6단원(현대사)의 경우 내용정리가 총 6쪽에 불과해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수록하는 것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 주고 쉬운 수능 기조와 부합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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