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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세월호 의사자 이름 부르며 ‘눈물’

  • 오픈뉴스 기자
  • 입력 2014.05.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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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4월 16일 ‘국민안전의 날’ 지정 제안
<오픈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대국민담화에서 살신성인 정신으로 아름답게 생을 마감한 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 말미에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권혁규 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 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 군을 언급하면서 부터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떨리는 목소리로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과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담화를 마친 뒤 고개를 숙였다.
 
담화는 9시 정각에 시작돼 24분간 이뤄졌다.
 
회색 정장을 입은 박 대통령은 담화문 발표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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