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울러 지난 4월12일 전력 차단기 고장으로 멈춘 고리 원전 1호기에 대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계속 운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재가동을 공식 승인했다. 다만, 장기 가동되는 점을 감안해 매년 실시되는 안전점검시 ‘계속운전’ 관련 점검항목을 추가키로 했다.
국내원전 최악상황 대비 안전설비 보강…5년간 1조원 투입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5월6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23일부터 4월말까지 전국 21개 원전과 연구용 원자로 등에 실시된 안전점검 결과와 이와는 별도로 실시된 고리 1호기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대형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원전사고 시나리오를 가정해 지진·해일, 전력·냉각계통, 중대사고 등 6개 분야 총 27개 항목을 점검했다”며 “현재까지 조사·연구를 통해 예측된 최대 지진과 해일에 대해서는 국내 원전이 안전하게 설계·운영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러나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최악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총 50개의 장단기 안전 개선대책을 발굴했다”면서 “이번 안전개선 대책은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책안에 따르면, 우선 해일에 대한 안전 여유고가 상대적으로 낮은 고리 원전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해안방벽 높이를 현재의 1.7m에서 4.2m로높여 다른 원전의 부지높이 수준(10m)으로 증축키로 했다.
또 모든 원전에 대해 원전부지가 완전 침수되는 상황에서도 원전에 비상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비상디젤발전기 시설 등에 방수문과 방수형 배수펌프 등 방수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방수시설에도 불구, 비상발전지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까지 가정해 이동형 비상발전기(차량 장착)도 원전부지별로 1대씩 새로 확보키로 했다. 이들 조치는 2014년까지 완료된다.
이와 함께 새용후핵연료저장조의 냉각계통 기능 상실에 대비해 소방차 등을 이용해 외부에서 냉각계통에 소방수 투입이 가능하도록연결부위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악의 경우 원자로내 핵연료가 손상돼 대규모 수소가 발생하더라도, 일본 원전처럼 수소폭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원이 필요없는 최신형 수소제거설비를 2013년까지 모든 원전에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중대사고시 격납건물내 과도한 압력상승 예방을 위한 배기 또는 감압설비도 2015년까지 모든 원전에 설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국의 환경방사능 감시를 위해 지난 4월1일 독도에 무인방사선감시기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기존 71개 전국 환경방사능측정소를 120개까지 확대해 나가고 방사선방호약품 등도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4월22일부터 열흘 동안 정밀안전점검을 받은 고리 1호기에 대해서는, 주요기기와 설비의 안전성이 계속운전에 적합함을 확인했고, 최근 불시정지의 원인이 됐던 일부 부품도 교체하는 등 재가동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고리원전 1회기는 장기 가동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매년 실시되는 안전검사시에 계속운전과 관련된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점검기간도 연장해 다른 원전과는 차별된 안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자로 용기 용접부위에 대한 검사주기는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주요 안전 배관 가동중검사 범위도 전체의 25%에서 50%로 즉시 확대해 실시된다.
이외에 차단기 고장 등의 경우에 다른 외부 전력선로를 이용한 주요 기기의 전력공급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전력 공급계통 설계 개선을 2013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장관은 “이번 점검결과를 한국수력원자력에 통보해 세부개선대책을 수립토록 하는 한편, 매반기마다 추진실적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해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안전점검은 6개 기술분야별 외부전문가 36명과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사원 37명 등 총 73명으로 구성된 ‘국내 원자력시설 안전점검단’이 실시했다. 고리 1호기 정밀안전점검에도 점검 외부전문가(19명)와 KINS 검사원(37명)이 참여했다
BEST 뉴스
-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 최대한 많은 의견 모으고 조정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일정한 정도의 갈등과 저항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전에 최대한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 -
李대통령 "유가 불안 확실한 해소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유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내 한 호텔에서 제4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유가 유동성... -
이재명 대통령 "공공·필수 의료에 정부 책임 강화…정책 검토 지속"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공공·필수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문제만큼 우리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없고, 또 우리 국민들이 관심 가... -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경제협력 기반 강화"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 -
이재명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자국의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로 이번 제정식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이며, 청와대에서 개최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 -
李대통령, 미국·남미 3국 순방…미 AI빅테크들 만나 '샌프란 AI 선언'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4일부터 7박 11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선다. 돌아오는 길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빅테크 수장과 만나 AI 협력을 ...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
질병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환자 발생…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