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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비아에 전세기 파견 교민 철수

  • 이경환 기자
  • 입력 2011.01.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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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리비아 사태에 따라 우리 교민들을 안전지역으로 이송시키기 위해 24일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를 트리폴리 공항으로 급파해 현지 교민과 근로자들을 수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외 외교통상부는  리비아 교민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먼저, 현재 제한적으로 공항이 운영중인 트리폴리 지역은 이집트 항공(MS) 전세기를 임차해 이집트 현지시각으로 24일 카이로↔트리폴리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전세기는 B777 기종으로 좌석수는 260석이다.

이에 따라 이집트 항공기는 1차로 24일 현지시각 오전 9시, 한국시간 오후 4시에  트리폴리에 도착해 우리 교민 260명을 탑승시키고 수속이 완료되는 대로 카이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운항수요에 따라 추가운항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운항수요에 대비해 대한항공 국적기(B747, 330석)도 임차해 인천↔로마↔트리폴리 구간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국적기의 경우 영공통과, 착류 허가를 받는 데 2~3일 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항이 폐쇄된 벵가지 등 동북부 지역은 리비아 한국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 리비아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사망자가 600여명이 넘어서면서 카다피 정부에 반기를 드는 고위 관료와 외국 주재 리비아 대사, 외교관 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아마르 카다피는 22일 시위대와 싸우다가 '순교자'로서 죽을 것이라고 밝혀 강경진압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한편, 리비아 동북부 테르나 소재 한국기업(원건설) 근로자 39명은 외국인 근로자 1000명과 함께 육로로 이동해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6시 이집트 국경에 도착해 일부는 수속을 마치고 이집트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밴, 미니버스, 트럭 등의 차량 10로 나눠 이동했다. 데르나 현장에 잔류하고 있는 한국인 14명과 외국인 476명도 오늘 중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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