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미래위원회는 16일 오전 보건사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제6차 전체위원회를 개최하고 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향, 의료자원 관리 선진화, 공공의료 확충, 의료소비자 권리 제고 방안 등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미래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의 틀 내에서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간 형평성을 제고 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 마련키로 했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고액의 임대·사업 등 종합소득에 근로소득분 보험료와는 별도로 보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업, 금융, 연금 등 모든 종합소득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고소득자부터 적용,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인정요건에 모든 종합소득을 반영하도록 개선, 건보료 부담능력이 있는 피부양자의 무임승차를 방지할 계획이다. 은퇴자 등 실질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의 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가입자의 재산·자동차 등에 대한 건보료 부담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논의했다.
인턴제 폐지…과목별 레지던트 기간 차등화 등 수련의 제도 개편
미래위는 의과대학 및 전공의 정원에 대한 합리적 수급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공의 수련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주기적으로 의사 및 전공의 수급체계를 실시해 적정 의사와 전공의 수급방안을 수립하고 인턴제도도 폐지한다.
또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진료과목별로 다르게 하는 방안과 1차 의료 전담인력으로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동네 의원의 불필요한 병상 증설을 억제하는 대신, 종합병원급은 지역의료 서비스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병상 기준을 현행 100병상에서 300병상 이상으로 높이는 등 기준도 개선한다.
아울러 무분별한 고가 의료장비 도입을 억제하고 이들 장비를 이용한 검사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관리대상 특수의료장비의 종류를 현행 3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하고 검사도 노후도에 따라 더 자주 하는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미래위는 의료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지정과 공적의무 부과, 공적 의료비 지원 사업을 통합과 의료안전망 기금 설치, 국공립병원의 기능 재정립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공공의료 확충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심의했다.
이 밖에 연구조직·인력·시설·장비 등 연구 인프라를 평가해 연구 역량이 뛰어난 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정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병원이 기초-중개·임상-실용화 연구의 체계적 추진이 가능한 HT R&D 인프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유도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 발족한 미래위원회는 이날 제6차회의를 끝으로 개별 안건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했으며, 이달 말 열리는 제7차 회의에 지속가능한 한국 의료의 비전 및 정책 제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 뒤 활동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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