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인근 명승지·자전거길 등 가볼만한 곳 추천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행히 이번에 내린 비로 가뭄이 거의 해갈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농민들 시름을 덜게 되었습니다. 이제 다시 장마걱정을 또 하게 됩니다.
저는 지난달 17일부터 열흘 간 멕시코 로스카보스 G20 정상회의와 브라질 리우국제환경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서, 칠레, 콜롬비아를 순방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콜롬비아 방문에선 한-콜롬비아 FTA협상을 최종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콜롬비아는 우리와 인구도 비슷한 자원부국으로, 이번 FTA협상 타결을 계기로 칠레, 페루와 함께 남미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금년 경제성장전망을 낮추고 있습니다. 우리도 성장률을 부득이 3.7%에서 3.3%로 낮췄습니다. 하지만 서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물가는 2% 대로 안정시킬 것입니다.
2008년 이후 우리 경제 체질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마는, 정부는 조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비상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출 전선에도 빨간 불이 켜지고 있지마는, 내수까지 위축되어선 안 됩니다. 내수가 조금 좋아지면 지역과 서민경제, 서민들 일자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고, 특히 국내 관광산업이 그 영향이 큽니다.
우리 국민의 연 평균 여행일수는 7일인데, 하루만 더 국내 여행을 하면, 수요는 2조 5천억 원이 늘고 일자리도 5만 개나 창출됩니다. 이 때문에 최근 많은 기업들이 국내 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있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90% 이상이 금년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라고 답했고, 휴가비도 조금 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여행, 문화 바우처를 통해 취약계층의 관광활동을 지원하고 있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앱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금년 적절한 시점에 제대로 된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거듭되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며 정말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서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근래 대한민국에 가 볼 데가 정말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몇 곳을 오늘 추천할까 합니다. 지난 해 이맘 때 여러 곳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 곳에 다녀오신 분들이 다들 우리나라에 이렇게 훌륭한 곳들이 있었는지 미처 몰랐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 구석구석에는 숨겨진 좋은 여행지들이 정말 많습니다.
전국 1,800 킬로미터 4대강 자전거길을 따라서 각 지역의 독특한 멋과 정취를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대강 자전거 종주 인증자가 벌써 만 명을 넘어섰고, 외국인들의 관심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 자전거 마니아들이 여행 중에 있고, 가을에는 단체로 자전거 투어를 올 계획이라고 합니다. 유럽이나 북미 쪽 사람들도 내년쯤이면 많이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진강 임진마을은 황복으로 유명하고, 인근 율곡리 화석정은 율곡 이이가 제자들과 학문을 논했던 장소입니다.
영월 한반도 마을은 동강과 서강의 두 물결과 첩첩한 산자락이 어우러진 절경으로 유명합니다.
금강 길에는 옥천 도리뱅뱅이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인근에 아름다운 서정시 '향수'로 유명한 시인 정지용 생가가 있고, 1500년이 넘는 신라 고찰 용암사에서는 장엄한 해돋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진안 원촌마을은 말의 귀 모양을 한 마이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낙동강 길에 있는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고 해서 무섬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내성천과 서천이 합류해 마을 전체를 태극 모양으로 한 바퀴 휘감고 있고, 예전에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외나무 다리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함양 개평마을은 선비의 마을로 수려한 누각과 정자, 고택이 즐비합니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인 일두 정여창이 태어난 마을로, 일두 고택에선 조선 사대부가의 정신적 품격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섬진강 쪽으로는 징검다리와 아홉 구비 물줄기가 만든 임실 구담마을의 절경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영산강 길을 달리다 보면, 전라도 삼백리를 흐르다 영산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무안 하늘백련마을이 있습니다. 원래 갯벌이었던 이곳에는 이제 은은한 백련이 피어 있습니다. 저녁에 달 뜰 때도 좋고, 바람이 연잎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3천 개가 넘는 섬이 있고, 사람이 살고 있는 섬도 500여 개에 이릅니다. 자연이 깎아 놓은 조각으로 불리는 여수 백도, 짝지 해변이 유명한 신안 가거도와 같은 국토 끝섬의 매력적인 피서지를 찾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여수세계박람회가 한창입니다. 이제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었고, 좀처럼 보기 힘든 기회이니 많이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형편 상 여행을 갈 수 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마는, 국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휴가길, 물놀이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부탁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2.07.09 청와대
BEST 뉴스
-
이재명 대통령 "부동산 정책, 최대한 많은 의견 모으고 조정할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일정한 정도의 갈등과 저항도 감수해야 한다"라며 "그전에 최대한 많은 분의 의견을 모으고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에서 "우리가 이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 -
李대통령 "유가 불안 확실한 해소 때까지 석유 최고가격제·유류세 인하 유지"
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가 불안이 확실하게 해소될 시점까지 석유 최고가격제를 지속하고, 유류세 인하 같은 정책 수단도 최대한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시내 한 호텔에서 제41차 수석보좌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유가 유동성... -
이재명 대통령 "공공·필수 의료에 정부 책임 강화…정책 검토 지속"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공공·필수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정부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지역·필수·공공의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 문제만큼 우리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없고, 또 우리 국민들이 관심 가... -
이재명 대통령,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개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주한 상주대사 8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출받았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원수가 자국의 신임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전달하는 절차로 이번 제정식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후 네 번째이며, 청와대에서 개최된 것은 2022년 이후 4년 ... -
李대통령, 미국·남미 3국 순방…미 AI빅테크들 만나 '샌프란 AI 선언'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4일부터 7박 11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남미 3개국 순방에 나선다. 돌아오는 길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통해 미국 인공지능(AI) 빅테크 수장과 만나 AI 협력을 ... -
이재명 대통령 "한-브라질 동반자 관계 도약 원년…경제협력 기반 강화"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2026년을 '한-브라질 전략적 동반자 관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2월 '4개년 행동계획'에 이어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협력의 미래 비전을 더욱 구체화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일수록 한...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
질병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첫 환자 발생…농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