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해양경찰청은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에서 해양경찰청 소속 직원의 발명품 8점이 대상을 포함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해양경찰청·경찰청·소방청·특허청과 송갑석·이철규·김승남·김민철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이 대회는 재난, 사고 현장에 필요한 안전기술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해양경찰·경찰·소방청 소속 19만 공무원이 제안한 생각(아이디어)를 특허청이 지식재산 자문을 통해 현장에 적용할 발명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해양경찰·경찰·소방청 공무원들로부터 총 763건을 접수하고, 현장 활용도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총 24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 24건은 지난 4개월간 지식재산 자문을 통해 고도화 작업과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시상식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중 해양경찰의 발명품은 8건이었으며,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황순중 경사가 발명한 ‘다이얼 방식 지혈대’가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다이얼 방식 지혈대’는 해상에서 다양한 부상 환자가 발생하는데, 신속하고 쉽게 지혈이 되도록 응급처치를 위한 장비이다.
특히, 기존 지혈대 사용 시 압박·고정하면서 생기는 문제점과 지혈 시간을 확인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했다.

시간기록기(타이머), 한국인 체형을 고려하여 지혈대 압박 시 등산화 등에 있는 다이얼을 적용해 출혈 환자에 대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응급처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김준수 경장의 범죄 현장에서 한 번에 유전자 감식 등을 위한 채취와 이송이 가능한 ‘올인원(All in One) 멸균 면봉’과 태안해양경찰서 강정구 경사의 불법외국어선 단속 작전 시 신발이나 복장이 젖어 활동이 둔해지거나 다양한 감염·동상 등 신체 부상이 발생하는 문제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방수 정강이 보호 스타킹’ 등 3건이 은상을 차지하는 등 해양 안전을 지키는 현장에서 고안한 다양한 발명품이 선정됐다.

수상작 발명품은 온라인 전시관 누리집(www.safetyinvention.kr)을 통해 연중 상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등 후속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연구센터 관계자는, “재난현장에서 국민을 조금 더 빨리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다.” 며, “이번 공모전에서도 이러한 현장 분위기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개선 의견이나 장비 개발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 현장은 안전한 행사를 위해 체온측정,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참석 규모를 50명 이내로 제한 등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철저하게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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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대상’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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