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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엔 녹색기후기금 유치 후보로

  • 강영석 기자
  • 입력 2012.03.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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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GCF 이사회에 사무국 유치 신청…본·제네바 등과 경쟁

인천광역시가 유엔(UN)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각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인천시를 GCF 사무국 유치 후보도시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의 도시 경쟁력 분석에 따라 서울시와 인천시가 GCF 유치전을 벌여왔다.

인천은 송도의 저탄소 녹색경쟁력 및 외국인 정주에 유리한 도시 환경 등에서 서울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오는 4월 GCF 이사회에 사무국 유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11월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서 인준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씩 7000억달러(약 800조원)의 녹색기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사무국 유치에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의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유치전에서 독일 본, 스위스 제네바, 중국 및 멕시코의 여러 도시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수석대표 연설에서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GCF에 4000만유로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스위스도 이사회 개최 전 초기 3개월 간 전문 인력을 고용해 임시 사무국 역할을 대신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정부는 GCF의 조기 정착을 위한 이사회 개최와 운영비 지원 의사를 표명해 회원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국제기구 유치 경험이 풍부한 독일과 스위스가 비교적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나 우리도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어 불가능한 상황 만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이어 “우리가 GCF를 유치할 경우 유럽과 북미에 편중된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며 “정부가 그동안 녹색분야에 다각적으로 기여해 온 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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