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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 ‘보수-중도-진보’ 3파전··곽일천 ‘돌발 사퇴’

  • 정연우 기자
  • 입력 2018.05.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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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연·조영달· 박선영 \'진검 승부\'
(오픈뉴스=opennews)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될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 조영달 서울대 교수, 박선영 동국대 교수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5일 서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 등록을 완료한 후보는 이들 3명이었다.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보수성향 곽일천·이준순·최명복 후보는 결국 본 선거에는 나서지 않았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조희연 교육감은 "보름도 안 되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모든 시민을 만난다는 각오로 신발 끈을 조여 매겠다"면서 "로고송과 율동 없이 조용한 '노크선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중도성향의 조영달 후보는 “임기를 2년여 줄이더라도 교육감 선거와 지방선거를 분리하겠다”면서 “혼자 무작정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각 정당 대표와 협의해 제도적으로 두 선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수성향인 박선영 후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육 30년’ 동안 대한민국 역사가 북조선 역사교육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전교조 적폐청산이라는 큰 희망을 품고 후보 등록을 하러 왔다”고 밝혔다.
 
ff3f8e65dc56f49f9496a7bb5a09e819_6xqBsQqHygg8YeRPEjTHubyQ7cg8x.jpg▲ 곽일천 예비후보
한편 예비후보로 나섰던 보수성향의 곽일천 예비후보는 후보등록 마감 날인 이날오후 돌발적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곽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정과 진실만을 의지하고 시작한 싸움이지만 이와 같은 것들이 전혀 통하지 않는 현실 앞에 통탄함을 느낀다"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단일화를 시도하였지만 실패했다. 교육자로서 약속을 지키고자 이만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내내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했고, 이어 오후 2시 선거사무소까지 열었던 곽 후보가 왜 돌연 불출마 선언을 했는지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후까지 곽 후보가 사퇴 선언이라는 폭탄 발언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선거캠프 홍보 관계자들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보수후보 단일화가 실패하고 시간이 흘러도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독자 세력화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게 '돌발 사퇴'를 결심한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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