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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5월 등산객 안전사고 급증···4월 대비 50% 증가”

  • 이재승 기자
  • 입력 2017.05.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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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8일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중에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안전처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2015년) 총 3만3천139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평균 17%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508009400353_01_i.jpg▲ 월별 등산사고 발생현황 (5년간)<자료=국민안전처)
 
특히, 5월 중 산악사고는 전체의 11%(3천615건)를 차지해 4월 7.2%(2천401건) 대비 50% 이상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산사고 원인은 살펴보면 실족·추락사고가 33%(1만887건)로 가장 높았으며, 조난 16%(5천374건), 개인 질환 13%(3천787건), 안전수칙 불이행 8%(2천54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족·추락사고는 등산로에서 미끄러져 단순한 골절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을 하거나 절벽과 같이 위험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실족해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 등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2월 19일에는 충청남도 용봉산 정상인근 등산로 바위에서 등산객이 과한 자신감으로 점프하다가 착지를 잘못해서 큰 부상을 당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2014년 2월 8일에는 북한산 용암문 부근 절벽에서 사진을 찍으려던 등산객이 휴대폰을 떨어뜨려 이를 주우려다 3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안전처 조덕진 안전기획과장은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위험·접근금지 구역은 들어가지 말고 산에 오르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산행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과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등산사고 안전수칙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하루 8시간 정도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한다.
▲2인 이상 등산을 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않는다.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신는다.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지나온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한다.
▲처음 몇 차례는 15~20분 정도 걷고 5분간 휴식하고, 차츰 시간 늘리며 10분간씩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려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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