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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 이동수 기자
  • 입력 2016.1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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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
(오픈뉴스=opennews)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결정을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20161026002900353_01_i.jpg▲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전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박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이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 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했던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

박 대통령은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 취임해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모든 노력 다해왔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한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 궤도로 돌아가기 바라는 마음뿐”이라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정치권서 지혜를 모아줄 것을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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