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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이란 ‘북핵 불용’ 등 공동성명 채택

  • 박동민 기자
  • 입력 2016.05.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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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문화·교육·관광 등 포괄적 협력 확대
(오픈뉴스,opennews)

이란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오전 테헤란 사드아바드 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한민국과 이란이슬람공화국간 포괄적 파트너십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 성명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최초의 공동성명 채택으로서,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기간 동안 다소 소원했던 한-이란 관계를 복원하고 양국간 협력을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양국의 목표와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한-이란간 협력을 도약시키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성명에서는 양 정상이 ‘핵무기 없는 세상’ 목표를 지지하면서 핵비확산조약과 비핵화라는 양대 목표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노력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핵무기 개발이 결코 안보를 증진시키지 못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은 로하니 대통령의 기자회견시 모두 발언과 더불어 이란측의 북핵불용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양측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러한 측면에서 이란측은 한국민의 평화 통일 열망을 지지한 것도 주목된다.
 
공동성명은 ▲서문 ▲정무 협력 ▲경제 협력 ▲문화, 교육, 관광 협력 ▲한반도와 중동에 관한 지역 협력 ▲사법·치안 협력 ▲결어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박 대통령은 "북핵불용 및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충실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며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열쇠는 평화통일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란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우리는 원칙적으로 어떠한 핵개발에도 반대한다. 한반도나 중동에서 핵무기가 없어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란 측이 북핵불용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나타냈고, 전통적 우호관계를 맺어 온 북한에 압박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또 이날 권력서열 1위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Seyed Ali Hoseyni Khamenei) 최고지도자와도 30분 간 면담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 복원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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