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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통령이 무릎 꿇고 머리 조아려야만 사과냐”

  • 정우경 기자
  • 입력 2016.04.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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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opennews)

중23366699-5555.jpg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이 19일 총선 참패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없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대통령이 꼭 국민 앞에 저잣거리에 나와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하는 것이 사과냐"고 말했다.
 
전남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3선 고지’에 오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 라디오에 출연, “야당이 박 대통령의 성찰과 반성이 없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박 대통령께서 특별하게 민의를 수렴하겠다고 하는 속에 모든 게 다 포함돼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야당이 단 한번이라도 박 대통령에게 빈말이라도 칭찬 한 번 한 적 있는가"라며 "대통령이 그럼 무릎을 꿇고 '임기를 반납하겠다'고 해야 좋겠는가. 아니면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모든 행정부 권력을 국회에 다 넘기겠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좋겠는가"라고 대통령을 감쌌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께서는 분명하게 ‘민의를 겸허하게 수렴하겠다’고 얘기했다. 앞으로 아마 대통령이 대 국회, 또 국민과의 소통에 있어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논란에 대해 “이런 얘기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하다. 그런 갈등이 없는 게 정당이냐”라며 “(비대위원장으로) 원 원내대표도 좋고, 김황식 전 총리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원장 영입과 관련해서는 "김황식 전 총리 등 외부에서 좋은 인사를 수혈하는 것도 방법이다. 낡은 방식과 낡은 인식 속에 갇혀서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았다면 일시적으로 문을 열고 바람을 쐐서 신선하게 새롭게 변해가려고 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국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박 대통령의 성찰과 반성이 여전히 담겨있지 않고 인적쇄신 카드 등 국정 운영에 대한 변화 움직임이 없다는 점을 들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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