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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사퇴...野 김진표 원내대표 사의

  • 박동민 기자
  • 입력 2011.12.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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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호(號) 홍준표 선장이 9일 당내 사퇴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물러났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5개월 동안 불철주야 국정을 살피며 내년 총ㆍ대선에 대비해 왔다"면서  “그러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이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후의 디도스 사건 등 당을 혼돈으로 몰고 가는 악재가 터져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 이는 모두 내 부덕의 소치”라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지난 `7ㆍ4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후 5개월 만에 중도하차하는 셈이다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 서민대표로서 서민의 애환을 살피고 반값 아파트 정책, 국적법 개정 등 획기적 개혁정책을 펴왔다."면서 "하지만 그런 저를 최근 일부에서 쇄신대상으로 지목하는 것을 보고 참으로 마음이 아팠다. 집권 여당 대표로서 혼란을 막고자 당을 재창당 수준으로 쇄신한 후 사퇴하고자 했던 저의 뜻도 기득권 지키기로 매도되는 것을 보고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이어 "여러분의 뜻을 끝까지 받들지 못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길 바란다"면서 "평당원으로 돌아가 대한민국과 한나라당의 발전에 한 알의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박근혜 전 대표가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하기 위해 조기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이 오는 12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나라당과 합의한 데 대해 사퇴를 요구하자 물러나라면 물러나겠다.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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