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하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 조속 절차완료 등 요청
(오픈뉴스,opennews)
제70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테러, 부패척결, 경제, 영사, 국제무대 등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부하리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나이지리아가 부하리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안정과 번영을 이룩하고, 아프리카 지도국가로서의 역할을 계속 잘 수행해 나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권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면서 “앞으로 정치·안보와 경제적 측면 모두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를 희망하며 부하리 대통령의 테러 대응과 부패 척결 노력에 대해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에 부하리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나이지리아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국영석유회사 구조조정, 기니와의 협력을 통한 원유·석유 등의 해양 통로 안전 확보, 농업과 광업중심의 실업문제 해소, 재정과 예산의 투명한 관리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면서 우리 측이 제기한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 해결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무역규모가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양국간 교역 관계가 확대되고 있으나 양국의 성장잠재력과 보완적 산업구조를 고려할 때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의 여지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양국간 경제협력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이중과세방지협정 발효를 위한 나이지리아측 국내절차의 조속한 완료와 양국간 최대 현안인 해상광구 개발 사업 분쟁이 조속한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부하리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의 1차 전력 민영화 사업에 한국전력의 성공적인 참여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2차 민영화 입찰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해 나이지리아 전력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수주내 각료진 임명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임 장관들로 하여금 개발협력을 포함한 양국간 경제협력과 관련된 현안 해결 노력 등 구체 협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나이지리아 영사협력과 관련, 나이지리아에 우리 국민이 900명 넘게 체류하고 있는데 이들을 포함해 외국인 보호를 위한 나이지리아 정부의 노력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부하리 대통령은 박 대통령이 제기한 현안 및 문제해결 방향에 공감하면서 이중과세방지협정은 부통령이 이 문제를 관장하는 경제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는 만큼, 신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고, 해상광구의 경우 20년 이상 근무한 경험자를 경영진으로 등용하는 등 낙후된 나이지리아의 수준을 높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전력 부문에 대해서는 자국이 현재 발전 및 송전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추가적 참여를 바라고, 박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북한의 2013년 3차 핵실험 당시 나이지리아가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에 감사하다”면서 “북한의 여사한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할 필요가 있으며 나이지리아가 이 문제 대응에 지속적인 협력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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