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 “전자상거래협력 MOU, 교역활성화 기폭제 될 것”
박 대통령은 이날 수도 리마의 대통령궁에서 우말라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고 ▲양국관계 평가 ▲경제·통상 협력 확대방안 ▲지역·국제무대 협력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가졌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한국 훈련기의 공동 생산으로 상징되는 고부가가치 협력 확대와 관련, “페루의 다목적 고등훈련기 사업에서도 우리 기종에 대한 페루정부의 높은 기술적 평가 등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양국의 항공협력이 초음속 첨단 항공기로 심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우말라 대통령은 “다목적 고등 훈련기 사업에 있어서도 양국간 진행 중인 협력 방안 논의가 잘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FTA 발효(2011) 이전에 비해 1.5배정도 증가했고, FTA 활용률도 90%에 달하는 등 양국은 모범적인 FTA 체결국가”라며 “다만 지리적 거리 극복을 통한 교역확대와 교역품목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전자무역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 거래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에 체결되는 전자상거래협력 MOU가 교역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페루가 추진 중인 교통, 통신, 전력 등 인프라 현대화 사업과 관련,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국기업이 리마 지하철 사업 및 발전소 개선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말라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페루의 각종 인프라사업에 관한 정보에 대해 대기업들은 잘 알고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정보를 잘 몰라 사업 참여 기회가 없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기술력과 열정을 가진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하도록 유용한 정보를 알릴 필요가 있다”며 “양국기업들에 대한 편의제공차원에서 정보를 서로 교환해 가자”고 제안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 직후 양국 관계기관 대표 간에 서명된 ▲보건 협력 ▲전력산업 ▲과학기술 혁신 및 창조경제 ▲세관 협력 ▲전자정부 등 5개의 MOU 체결을 지켜봤다.
청와대는 “이번 확대 정상회담시 우말라 대통령은 페루 총리를 비롯한 10명의 핵심 각료를 배석시켜 해당 현안에 대해 직접 발언 하도록 했다”며 “이는 우말라 대통령의 한국근무 경험 등에 기반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에 대한 높은 기대와 정치적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했다.
청와대는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페루가 포괄적 전략동반자로서의 우의협력을 다지고, 두 나라가 지향해 나갈 실질적 협력 방향에 대한 양국 정부 차원의 공감대를 확대하며 이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총 20개에 이르는 폭넓은 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호혜적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페루측은 한국의 중남미 진출 허브역할을 하기를 희망했으며 양국은 전통적인 무역·투자 관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방산, 전자정부, 치안, 보건의료, 인프라 등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양국협력을 다각화 ▲창조경제 등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선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 ▲교육, 사회보장, 세관 등 인적·물적 이동 자유화를 통한 공동시장 구축 파트너십 강화를 미래 협력방향으로 설정했다는 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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