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평창올림픽은 사후활용까지 고려한 경제올림픽 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5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하며 “최근 IOC가 ‘어젠다 2020’을 내세우며 썰매종목의 분산개최를 제안했으나 평창의 경우 신설경기장을 모두 착공했고 대회까지 남은 일정, 경기장 건설 진행상황을 고려할 때 분산개최안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회 준비과정에서 최적의 운영을 통해 예산 사용을 효율화하고, 경기장·선수촌 등 모든 부분에서 사후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올 한 해는 여러 가지 현안과 쟁점을 조율하는 시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 내년부터는 더욱 충실하고 속도감 있는 준비가 되도록 전 부처와 관계기관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개·폐회식장과 경기장 진입도로 등 주요시설 설치계획을 확정하고 전반적인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우선 개·폐회식장은 평창군 횡계리 일원에 약 24만평 규모로 내년 1월부터 설계·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개·폐회식장, 성화대, 메달수여식장 등 필수 시설 건립에 드는 비용 859억원에 대해서는 국비 50%, 조직위 25%, 강원도 25%로 재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주변에 들어설 홍보관 등 문화지원시설의 경우 강원도가 해당 부지를 마련하고 조직위는 문화시설을 건립힌다. 부지 기반공사는 국비지원으로 이뤄진다.
개·폐회식장은 4만석 규모로 짓게 되나 대회 이후에는 1만5000석만 남기고 나머지 시설은 철거해 사후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올림픽 유산 관광자원으로 보존해 활용할 계획이다.
수색~용산~청량리~서원주 사이 철도(중앙선·경원선·신경의선 108km 구간)도 KTX가 다닐 수 있도록 시설을 개량하기로 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 118분 걸리던 것을 98분까지 단축해 참가 선수들 수송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강릉·평창 일원에 설계·공사 중인 경기장 진입도로 9개 노선에 더해 7개 노선을 추가로 신설·확장해 교통량을 분산하고 경기장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신설 경기장 6곳은 지난 3~10월 사이 모두 착공해 정상 추진 중이다. 이 중 빙상경기장 4곳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설계 변경을 병행해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지속 노력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유치에 많은 시간이 걸렸던 평창 선수촌도 용평리조트가 평창군 횡계리 일원에 건설하는 것으로 조직위와 합의해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문체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문화올림픽’, ‘관광올림픽’ 구현을 위한 올림픽 연계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올림픽과 연계한 강원도 지역 관광 발전 전략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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