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환영사…“국제사회도 공생발전 협력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개도국들과 함께 나누면서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개발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개회식의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쟁 후 대한민국의 개발 역사는 빈곤의 굴레를 끊고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땀 흘려온 한국인들의 생생한 체험의 역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산은 60여년 전 6·25전쟁 당시 자유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였으며 종전 후에는 세계 각국의 원조물자가 들어오던 항구였다” 며 “이제는 세계 5대 항구로 탈바꿈한 이곳에서 개발원조에 관한 새로운 국제협력의 틀을 논의하게 돼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개발격차가 심화될 경우 인류의 공동번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며 “국제사회도 공생발전을 위해 모든 개발협력 파트너들이 뜻을 함께 하고 공동과제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은 이제 단순히 도움을 줘야 할 대상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지속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며 “그런 뜻에서 최근 재정위기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소한 기존 개발원조(ODA) 약속은 변함없이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이미 대내외에 천명한 바와 같이 향후 4년간 ODA 규모를 금년 대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해 전후 독립한 국가로는 처음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협력대상국들이 스스로의 환경과 여건에 맞는 개발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역량을 배양시켜 줘야 한다” 며 “선진공여국과 개발도상국 중심의 개발협력을 넘어 신흥국과 시민사회, 그리고 민간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모든 개발협력 활동이 투명하고 정의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시민사회의 감시기능이 더욱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전 세계 정상들이 빈곤퇴치를 위해 약속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년도가 불과 4년 앞으로 다가왔다” 며 “부산총회가 다양한 글로벌 개발 포럼 간 효과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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