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출원 주도…비즈니스 모델 특허 확보 시급
초연결 인프라인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이 IT융합기술의 대표주자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최근 출원되고 있는 기술을 살펴보면 ▲고화질 감시 카메라에서 촬영되는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 수배 차량 또는 성범죄자 정보 추출 ▲추출된 정보를 경찰이나 관련기관에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술 ▲간단한 스마트폰 화면 터치로 조명·냉장고·세탁기·TV·에어컨·청소기·오븐 등을 원하는 대로 작동시키는 기술 등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화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관련 기술 출원은 2009년 33건에서 2013년 229건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진행된 사물인터넷에 대한 활발한 국제표준화와 정부의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 정책 추진이 맞물린 결과다.
기술분야 중 사물인터넷 기기 간 네트워크 제어 및 관리 기술에 관한 출원의 비율이 68.0%로 가장 높다. 이는 무수히 많은 기기의 식별 및 동시 접속에 따른 네트워크 트래픽의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부기술로는 접속제어기술, 자원할당기술, 전력절감기술, 기기 호출기술 등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사물인터넷 서비스 관련 출원의 비율이 16.5%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부기술로는 스마트카, 헬스케어, 산업현장설비 원격관제, 스마트홈, 온라인광고, 전자결제 등의 출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 비율을 보면 케이티,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의 국내 기업이 59.6%로 가장 높다.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 서비스 시장의 신규 수익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대기업들이 사물인터넷에 큰 관심을 기울인 결과다.
그 뒤를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및 국내 대학 등의 국내 연구기관이 22.3%, 외국 기업이 15.1%, 개인이 3.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허청 전범재 멀티미디어방송심사팀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산업현장의 원격 제어 및 관리에 주로 사용됐지만 점차 스마트홈, 스마트카,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그 응용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아직 초창기인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통신특허 확보 외에도 수익성이 높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특허 확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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