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자동 오피스텔 579가구 공급…내년 상반기 임대
서울 도심에 첫 민간제안 임대리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사업대상 임대주택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재개발로 신축되는 오피스텔 1동 총 579가구로, 입주 후 최소 5년간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는 정부의 2.26 대책에서 도입하기로 한 민간 제안 임대주택 1호 사업으로 지난 8일 홍콩계 투자기관 거(Gaw) 캐피탈과 민간 제안 임대리츠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임대주택 리츠는 주택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이다. 공공임대 리츠는 주택기금·LH가 설립한 리츠가 사업 시행자로서 LH 공공택지를 매입해 10년 공공임대를 건설·임대한다.
민간제안 임대리츠는 공공택지 내 획일적인 임대주택 공급에서 벗어나 민간의 다양한 임대주택 사업의 사업성을 심사해 주택기금을 출자·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자동 사업장은 현재 시행자(PFV)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다. 준공 후에는 주택기금과 사업제안자가 공동으로 출자한 리츠가 건물 1동 579가구를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사업자금은 사업제안자(보통주)·주택기금(우선주) 공동출자 및 민간 융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민간 융자금은 기존 ‘임대주택 리츠 공동투자 협약기관’으로부터 금리입찰을 통해 조달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민간 임대주택으로 구체적인 임대주택 운영방안(입주자 모집, 임대관리방안 등)은 사업제안자가 수립한다.
공동출자자인 주택기금은 사업운영과 관련해 사업제안자의 자율성을 인정하되, 의무임대기간 등 임대주택법 준수와 관련한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감독할 계획이다.
동자동 오피스텔은 당초 부도사업장이었다. 하지만 교통 요지인 서울역 인근으로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데다 시세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해 제안자가 ‘보통주 (사업비 20%) 출자’를 통해 기금출자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국토부는 거 캐피털이 시세보다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고 주택기금이 시범적으로 투자하는 첫 민간제안 사업인 만큼 충분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택기금은 우선주 출자자로서 4% 이상의 배당수익을 사업제안자보다 우선 지급받는다. 이 때문에 해당 사업장에 대한 공동투자는 주택기금의 수익성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사업제안자가 사업장을 확보하면서 단기에 일괄매각 후 청산할 계획이었으나 ‘임대주택 리츠’ 정책 발표를 계기로 주택기금과 손잡고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해 국토부에 사업을 제안해 왔다”고 말했다.
주택기금과 공동출자해 임대사업을 함으로써 사업제안자는 일괄 매각에 따른 분양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고 추후 선정될 기관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정책목적이 달성되는 상호 윈윈이 가능해 진다.
이처럼 기업형 민간 임대사업이 활성화 되면 궁극적으로 전월세 시장의 안정화 뿐만 아니라, 주택임대관리업 등 연관 산업의 발전도 이끌 수 있어 일자리 창출 등 내수 진작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달 내 사업제안자가 리츠를 설립하면 리츠에 대한 출자조건, 출자비중, 임대사업 계획 등 투자심사를 진행해 11월까지 출자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금리 입찰을 통한 기관투자자 선정과 사업약정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임대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 대상과 방법, 임대료 산정 등은 사업제안자가 추후 결정한다.
국토부는 지난 8월 LH가 주도하는 공공임대리츠 1·2호(7141가구)를 설립해 민자유치(7550억)에 성공했으며 공공임대리츠 3호(5000세대)도 연내 설립을 검토중이다.
이번에 MOU가 체결된 동자동 오피스텔과 함께 서울 노량진, 천안 두정 사업장 등 추가 시범사업도 연내 리츠를 설립해 2015년 임대 공급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공공임대 리츠로 총 5만가구, 민간제안 임대리츠로 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 오픈뉴스 & www.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고용노동부, 2027년 예산안 38조 9,537억원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중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안의 규모는 총 38조 9,537억 원으로 올해 본 예산 대비 1조 2,776억 원(+3.4%)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강도 높은 지출 효율화 기조에 따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고, 유사·중복 사업 조정... -
문체부, 2027년 예산안 전년 대비 22.6% 증가한 9조 6,345억 원 편성 정부 전체 증가율의 약 2배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예산안이 9조 6,345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본예산 7조 8,555억 원 대비 1조 7,790억 원(22.6%) 늘어난 규모로, 문체부 예산안이 9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문체부의 예산안 증가율은 정부 전체 총지출 증가율(12.8%)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2... -
고용부 장관,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제조업 취약 사업장 불시 점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월 9일 16:00 경기도 안산시 소재 ○○ 제조업 사업장을 사전 예고 없이 찾아, 지난 감독에서 지적한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감독을 받았으니 당분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현장의 안일한 인식을 차단하고, 시정조치가 일... -
재외동포청, "재일동포 힘 모아 한국금융의 새 길 열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재일동포의 금융 기반을 마련하고, 동포들의 힘을 모아 신한은행 설립을 이끈 故이희건(1917~2011)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2026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일동포 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모국 금융 발전에 공을 세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산업부, 한-중앙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제조 AI 협력 기반 다졌다
산업통상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산업·통상·공급망 전 분야에 걸쳐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제1차 한-... -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기능개혁 TF' 발족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효율화 하기 위해 해수부 및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대전환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