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훈장 74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2명
<오픈뉴스> 국가보훈처는 제95주년 3·1절을 맞아 대한제국 시기 영국 런던 데일리 메일(London Daily Mail)의 특파원으로 내한해 일제 침략상을 폭로하고 한국 독립을 후원한 F.A.맥켄지를 비롯한 106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74명(독립장 1, 애국장 14, 애족장 59),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2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95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는 맥켄지는 영국 London Daily Mail의 종군기자로 1904년과 1906년 두 차례 한국을 방문, 일제의 침략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독립운동을 후원했다.
그는 러일전쟁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일제의 침탈상을 목격한 뒤 대한제국의 비극(Tragedy of Korea)을 저술해 세계에 고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3·1운동을 목도하고 자유를 위한 한국인의 투쟁(Korea's Fight for Freedom)을 저술했다.
또 일제 군경과 전투를 벌이다 체포된 송영수, 김중보, 맹희준, 이찬기, 장기순, 이찬지, 조창락, 유승익, 이지선, 송영진, 조삼룡 등 11명의 ‘천마산대 항일전사’들에게는 건국훈장이 추서된다.
이들은 1923년 9월 평안북도 희천에서 일제의 경찰관주재소를 공격해 일경 1명을 처단하고 주재소와 면사무소를 불태우다 체포돼 대원 전원이 징역 5년을 받았다.
1919년 3월 경북 영양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박윤규 선생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서울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고 미국에서 조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고재완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보훈처는 일제의 각종 행형기록 및 정보문서, 신문보도 기사의 분석·검토, 적극적인 현지조사를 통해 101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 포상하게 됐다.
특히 이번 포상자 중 8명은 판결문 등 입증자료를 통해 공적내용을 발굴, 확인한 후 다시 읍·면·동사무소에서 제적등본,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거꾸로 추적해 유족을 찾아 포상함으로써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써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9922명, 건국포장 1048명, 대통령표창 2539명 등 총 1만3509명에 이른다.
보훈처는 앞으로도 독립기념관과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과 사료 수집 협조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국외 소장 자료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숨겨진 독립유공자를 찾는데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발견된 3·1운동 피살자명부에 대해서는 광복절 계기 포상을 목표로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피살자 명부에 수록된 인물은 모두 612명이며 이중 241명은 이미 포상을 받았다. 나머지 371명 중 46명은 입증자료 부족으로 포상이 보류됐던 인물이며, 325명은 명부를 통해 새롭게 확인됐다.
보훈처는 현재 이들에 대한 관련 문헌자료를 조사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제적등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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