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조난사고가 집중되는 6개 국립공원에 전문 구조요원으로 구성된 8개 안전관리반 44명을 편성·배치한다.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 3개 공원은 상주하고 있는 119산악구조대와 긴밀히 협조해 구조활동을 펼치며 기타 산악공원은 재난구조대와 현장 직원들로 구성된 구조반을 편성해 상시 운영한다.
 
공단은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조난자 구조 활동을 위한 ‘겨울철 재난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은 겨울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탐방객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다음의 6가지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출발 전 일기예보와 현장여건을 살펴보고 조난 시 도움을 요청할 연락처를 확보한다. 산악지형에서는 통신이 불안정하므로 문자를 보낼 곳을 알아두면 좋다.
 
둘째, 자신의 체력상태를 고려해서 탐방로와 일정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단체산행은 개인별 체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일정을 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하며 탐방로 선택을 위해 올 가을부터 국립공원에 전면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탐방로등급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셋째, 가급적 3명 이상이 함께 탐방하면 위기상황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다.
 
넷째, 방풍 점퍼와 모자 등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의류를 준비한다. 모자 하나만으로도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다섯째, 겨울 산에는 눈이 쌓여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이젠, 스패츠, 방수등산화를 준비한다. 스패츠는 눈이 등산화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방수등산화는 양말이 눈에 젖어 동상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여섯째, 간식과 비상식량을 준비한다. 산행 중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중간 중간 간식을 먹어야 하며 비상식량으로 초콜릿이나 양갱, 소시지와 같은 칼로리가 높은 것을 준비한다.
 
이때 비상식량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산행을 마칠 때까지 남겨두는 것이 비상식량으로서 의미가 있다.
 
박보환 공단 이사장은 “탐방객이 적은 겨울철에는 안전사고가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지만 일단 사고가 나면 눈과 추위 때문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에게 사고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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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겨울철 산행, 6가지 원칙 지키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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