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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행 항공기 액체류 추가검색 폐지

  • 최성호 기자
  • 입력 2013.06.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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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 이르면 내년 초 연 240만명(2012년 기준)의 미국행 승객이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받아왔던 액체류 추가검색이 사라진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미국정부와 ‘미국행 항공기 탑승구 앞 액체류 검색’(이하 2차검색) 면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행 승객은 출국장 보안검색과는 별도로 가방에 들어 있는 화장품 등 액체류 물품을 항공기 탑승직전 일일이 꺼내 확인받는 등 불편이 매우 컸다.
 
2차검색이 면제될 경우, 항공사 등 관련업계는 연간 57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연 6650시간(편당 35분, 연 1만 1400편)의 시간 낭비도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으로 가는 승객에 대한 2차검색은 2006년 8월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액체폭발물 테러기도를 계기로 시작됐으나, 탑승구 앞 혼란도 가중은 물론 미국행 승객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작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행 2차검색 면제’를 미국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했고, 미국은 우리 항공보안 우수성을 인정해 타국공항을 출발한 환승객에 대한 일정 보안요건 충족 시, 미국행 2차검색을 전면 면제키로 합의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2011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보안평가에서 최고수준(98.57%)을 기록했으며 2010년 미국 정부 평가에서 전분야 적합·우수 판정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올해 말까지 인천공항 환승장에 ‘액체폭발물 탐지시스템’ 구축 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초 미국행 2차검색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예상되는 인천공항 환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형 환승장 설치, △검색요원 추가, △안내시설 설치 등 최적 운영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연 환승객은 310만명으로, 이중 액체류면세품 소지승객은 2~3%(연 6~9만명)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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