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어업 일손난, 고위험 현장 안전, 고령자 돌봄 등 국민체감형 집중
선정 제품은 일손, 돌봄, 안전 등 시의성 높은 분야에 집중됐다. 농·축·어업 현장에서는 오이·딸기를 자동 수확해 운반하는 로봇, 도축 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양식장 급이 시간·양을 자율 결정하는 시스템 등이 감소하는 일손을 대체한다. 고령자 대상으로는 보행 패턴을 감지해 낙상을 줄이는 보행보조차, 스마트홈과 재가 돌봄을 연계한 24시간 돌봄 체계, 호출형 농촌 수요응답 교통모델 등이 이동·돌봄 공백에 대응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시설·화재 위험을 자율 비행으로 점검하는 드론, 현장을 순찰하는 자율주행 세미-휴머노이드 로봇, 위험한 철거작업 등을 대신 수행하는 건설 로봇 등이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생활 전반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이색 제품도 다수 선정됐다. K-소스·장류의 맛·풍미를 설계하고 발효 이상을 감지하는 제조 지능화 솔루션은 전통의 맛을 데이터로 표준화하며, 한강에서 위험 소리를 감지해 구명장비·드론 출동을 지시하는 자율구조 시스템은 인명 보호에 기여한다. 이 밖에도 바닷속 오염을 자율 탐지·청소하는 환경미화 로봇, 폐전자제품 내 유가금속을 AI가 분석하고 로봇이 선별·회수하는 도시광산 자원회수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일상의 익숙한 영역부터 인력이 닿기 어려운 분야까지 AI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선정과제 대부분(209개, 91.3%)은 제품을 실제 도입·사용할 수요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추진된다. 개발 단계부터 수요기업이 참여함에 따라, 상용화 이후 초기 판로 확보와 현장 안착까지 원활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K-소스 제조 AI 솔루션은 개발기업과 함께 식품기업이 도입기업으로 참여하여, 제품 완성과 동시에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246개 과제 모집에 총 1,604건이 접수되어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기업 중 중소기업이 188개(82.1%), 창업 7년 이내 기업이 59개(25.8%),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98개(42.8%)로 집계되어, 중소·창업·지방기업이 균형 있게 참여하는 성장 기회로 작용한다. 또한 과제 중 국산 AI 모델 채택 과제가 41.3%, 국산 AI반도체(NPU) 채택 과제가 30.6%에 달했다. 이는 국산 AI 모델·반도체가 시장에서 점차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선정 제품의 신속한 시장 안착을 위해 후속 지원을 추진한다. 협약 체결 과정에서 기업별 규제 애로를 조사하고, 필요시 규제샌드박스 등과 연계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전시회, 혁신조달 등 민간·공공 판로 확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AX-Sprint는 시장과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AI 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현장형 재정사업”이라며, “선정기업들이 1~2년 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관계부처가 규제·조달·판로 등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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