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의 쪽방촌 방문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에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직접 점검하고 살피기 위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옥외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을 만나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지원을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철거를 위해 비어 있는 공간을 둘러보며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건물외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보고 동행한 쪽방상담소 소장에게 냉방기기 설치 현황을 세심히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골목을 이동하며 마주친 주민 한 분 한 분께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점은 없는지, 건강은 괜찮으신지 물었다.
주민들은 “이 동네 생기고 대통령이 처음 왔다”,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악수와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 주민의 방을 찾아 고유가지원금 수령 여부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또한 월세가 어느 정도인지도 물어보고, 30만원 정도라는 답을 듣자 너무 비싼 것이 아닌지 되물었다.
이에 쪽방상담소 관계자가 주거급여 수준으로 임대료를 맞추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고개를 갸웃하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의 집에서 이 대통령은 벽면에 걸린 그림을 보고 “누가 그리셨냐”고 물었고, 직접 그렸다는 이야기에 “정말 잘 그리셨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적 어려움은 없는지도 꼼꼼히 살폈다.
이어 방문한 집에서 주민이 “에어컨이 없어 여름을 버티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관계자들에게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마주치는 주민들에게 “청소와 관리가 잘 되고 있느냐”,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이냐”고 지속적으로 물으며 꼼꼼히 살폈다.
방에 혼자 계신 할머니와 오랜 대화를 나눈 이 대통령은 낮에 어떤 일을 하시는지 물었고, 할머니는 살아온 삶의 이력를 전했다.
유심히 듣던 이대통령은 기초생활수급자시냐라고 물었고, 이에 할머니가 딸이 있다 보니 그렇지 못하다라고 대답하자, 부양가족과 수급자 지원이 이제 무관해진 것으로 아는데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다며 참모진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거리 끝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의 환대에 호응하고 사진촬영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했다. 한편 대통령 저서를 들고 기다리던 주민에게 다가가 이름을 묻고 직접 서명을 해주었다.
주민들은 떠나는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화이팅”, “건강하세요”라고 작별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은 “어머님들이 건강하셔야 한다”며 화답했다.
이대통령은 한 시간여 쪽방촌 곳곳을 살펴 본 후 차량 곁에서 기다렸던 주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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