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사무총장 면담…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현명한 접근" 평가우즈벡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위해 소통·협력 심화키로체코와는 원전 이어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의 협력 확대 제안
먼저,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구테레쉬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측 구상을 설명하며 유엔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과는 지난 6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서 환담을 나눈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유엔이 우리 정부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하고, 특히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현명한 접근으로 평가하면서 유엔도 적극 지원,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분열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지혜롭고 균형잡힌 목소리를 내면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하고, 인도지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 인권, 가자 및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한국이 신뢰받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사무총장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자주의 협력 체계의 중심인 유엔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면서 분쟁으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유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와 같이 유엔의 지원 하에 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의 도전과제에 대응하는 데에 있어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보와도 연계돼 있다고 하고,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역량있는 우리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추진중인 유엔 개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유엔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기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도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4일 통화한 바 있는 두 정상은 이번에는 직접 만나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풍부한 광물자원과 역내 최대 인구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우즈베키스탄과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우리나라 간 경제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이 철도, 공항, 도로를 포함한 교통·인프라를 비롯해 핵심광물 등 공급망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단일국가로는 최대 규모인 우즈베키스탄 내 17만여 명의 고려인이 정·재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이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 정상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각급에서 일정과 의제 확정 등 제반 사항에 대해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체코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도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진 이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을 원전을 넘어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협력을 넓혀가자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한-체코 수교 35주년이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그간 양국 관계가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 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양국은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해 왔다는 공통점을 보유한 만큼 이러한 유사성과 상호 공유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파벨 대통령은 지난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상기하면서, 이는 체코측이 한국기업의 우수한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에 기반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체코측이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해준 것을 평가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원전을 넘어서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으로 확대돼 호혜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했다.
파벨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변화 속에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국가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하고 기회가 되면 방한할 수 있기를 희망했으며, 이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의 방한 의사를 환영하면서 양국 정상 간 상호 교류가 이어지고 협력이 심화돼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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