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은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했다.
시즌 중반 맹장염으로 수술 받느라 한 달가량 쉰 바람에 상금왕과 대상 경쟁에서 한발 물러났던 박지영이 메이저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지영은 지난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작년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메이저대회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우승도 10승으로 늘어났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3억6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9억5천610만 원)로, 대상 포인트에서도 2위로 각각 올라섰다.
황유민은 박지영에게 3타 뒤진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지난 18일 더헤븐 마스터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현경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윤이나와 노승희, 전예성, 홍지원, 최은우 등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우승자 김수지는 1언더파 287타로 26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