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7일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무려 5개월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13∼2014년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했던 홍 감독은 이로써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한편 홍 감독은 선수로서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앞장섰고, 지도자로서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쓴 한국 축구의 '대들보'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