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도 핵심적 미래 먹거리 중 하나”
<오픈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글로벌 코리아가 된 지금은 ‘외교가 바로 경제이고, 경제가 외교’인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교통방송, 유튜브 등으로 방송된 제103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지난 5년간 마흔 아홉 번이나 해외에 나간 것도 바로 그 때문이며, 나갈 수밖에 없어서 나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사실 나 자신 뿐만 아니라 장관들도 수없이 외국과 함께 협력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22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일정 및 내용, 의미 등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UAE에서는 우리가 바라카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2호기 착공식에 참석했다”면서 “지난 2009년 수주를 놓고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기적같이 느껴진다”고 회상했다.
이어서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만이 아니다”며 “준공 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을 한국이 맡기로 했고, 그 운영비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연간 운영인력도 1년에 1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60년간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안정된 고급 일자리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UAE는 내년 하반기에 원전 4기를 더 발주할 예정이고, 이를 수주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제가 이번에 다시 한 번 UAE를 방문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1970년대 이후 지난 40여 년 간 우리 먹거리는 자동차와 철강, 조선, 전자산업이었다”면서 “앞으로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제10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 전문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넥타이와 와이셔츠를 벗고 대신 목이 높은 셔츠를 입고 안에는 내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실내 온도를 많이 낮출 수가 있습니다. 금년 겨울 공무원들은 모두 이렇게 전기 절약을 위해서 자유 복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여러분, 저는 지난 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ASEAN 3 회의에 참석하고 그 뒤 이어서 UAE,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21세기 세계경제의 중심이 동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아세안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10개국으로 이루어진 아세안은 인구가 7억에 달하고 GDP 2조 2천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권이 되었습니다.
이런 아세안이 2015년까지 단일 경제공동체를 형성해서 단일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 통합되면,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아마 꽃피우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아세안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서 2009년 ‘新아시아 외교’ 구상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2009년 한-아세안 FTA를 마무리 하고, 이어 제주도에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을 초청해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그 다음 2010년에는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시켜서,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안보까지 관계를 확대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서, 2010년에는 한-아세안 교역량이 EU, 일본,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작년 교역량은 1,300억 달러에 달해서 4년 전보다 65% 이상 증가했고, 아마도 2년 후면 1,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작년에 우리 해외 건설수주와 투자에서도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우리가 글로벌 경제 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데 사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미국, 유럽 시장이 침체되고, 중국 시장도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 남미는 미래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은 아세안입니다.
내년도에도 우리 수출이 신장되고 우리 경제에 활기를 가져다 줄 곳은 아세안일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무역 2조 달러, 국민소득 3만,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아주 필수적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전후 불과 한 세대만에 세계 최빈국 중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거의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 때문에 아세안 국가들은 선진국보다는 자신들과 비슷한 상황이었던 대한민국을 발전 모델로 삼고자 합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제게 직접 “인도네시아 경제개발의 목표는 뚜렷하다. 지금 한국의 모습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구 2억 5천만에 이르는 인도네시아와는 이미 모든 분야에 걸쳐 전면적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구 7천만의 태국은 작년 홍수 이후에, 우리나라 4대강 살리기와 같은 사업을 국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시작되는 그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치열한 경합을 지금 벌이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번 태국을 방문하기 일주일 전에 일본 노다 총리가 다녀갔고, 지난 주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태국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태국을 방문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아세안의 90%는 일본 시장이었습니다. 사실 우리의 진출은 상당히 늦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본격적으로 진출을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지난 2009년 한-아세안 센터를 설립하고 올해 9월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대표부를 설치한 것도 바로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뒤이어서 UAE를 방문했습니다. UAE 에서는 우리가 바라카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1·2호기를 먼저 착공했습니다 바로 그 착공식에 제가 참석했습니다.
지난 2009년 UAE 원전 수주를 놓고 프랑스와 막판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서, 역사상 최초로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게 된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기적같이 느껴집니다. 이번 착공 버튼을 누르면서, 지난 날이 떠올라 감회가 깊었습니다.
산유국이 원전을 만드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UAE 측도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날”이라면서, 감사의 표시를 해 왔습니다.
원전 수주로 우리가 얻는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만이 아닙니다. 이번에 준공 후 60년 동안 원전 운영을 한국이 맡기로 했고, 그 운영비만 해도 2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연간 운영인력도 1년에 1,400명에 달하기 때문에, 60년간 수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안정된 고급 일자리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UAE는 내년 하반기에 원전 4기를 더 발주할 예정이고, 이를 수주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이미 프랑스와 일본 등의 최대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시 한 번 UAE를 방문한 것도 바로 그 이유에서였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1970년대 이후 지난 40여 년 간 우리 먹거리는 자동차와 철강, 조선, 전자산업이었습니다. 앞으로 성장을 지속하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합니다. 원전도 핵심적인 미래 먹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P style="BACKGROUND: #ffffff; TEXT-AUTOSPA
BEST 뉴스
-
이재명 대통령,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국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주권정부 2년 차를 맞아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일선 활동가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승훈 시민사회... -
이재명 대통령 부부, 마크롱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8일 저녁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국빈만찬 전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만찬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대십자 훈장’을, 김혜경 여사에게는 ‘국가공훈 대십자 훈장’을 수여했다. 이는 한-프랑스... -
李대통령 부부, 프랑스 파리서 동포 오찬간담회 참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오늘(현지시간, 9.9.(수))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프랑스 동포들을 초청해 동포사회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프랑스한인회를 비롯해 재불한인여성회, 프랑스한인차세대협회, 입양동포단체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 -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야엘 브론-피베(Yaël Braun-Pivet) 프랑스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의회 역할과 한-프랑스 관계 도약을 위한 프랑스 의회의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다. 브론-피베 하원의장은 이 대통령의 하원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하원 방문은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의회의... -
한·프, 국방·안보 협력 '실질 도약'…2030년 교역 200억 달러 목표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프랑스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국방·안보와 경제·산업, 첨단산업·과학기술, 인적교류, 문화, 국제 평화·안보 등 6개 분야에서 내실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개정의정... -
한·프, 협력·MOU 문건 16건 채택…군사·AI·원자력 협력 확대
한국과 프랑스가 군사정보 보호부터 인공지능·원자력·바이오·문화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한다. 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계기로 협정·양해각서 등 협력문건 16건을 채택했다. 이 가운데 9건은 8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간 정상회담 직후 양 정상 임석 아...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