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증가는 경제 회복과 성장에 직결”
<오픈뉴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생산ㆍ수출기반을 넓히는 등 수출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33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수출 증가는 경제 회복과 성장에 직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성장 둔화로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되는 등 우리나라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달 수출이 넉 달 만에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탓에 유럽 23개국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고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우려가 남아있는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고 우려했다.
박 장관은 또 “올해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2년 연속 세계 10위권에 들었지만 지표와는 달리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 같은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체감경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평지에서는 직선거리가 효율적이지만 가파른 산길에서는 완만한 우회로가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우직지계(迂直之計)’의 교훈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직지계는 ‘가까운 길을 곧게만 가는 것이 아니라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한다’는 뜻으로 손자(孫子)의 군쟁편(軍爭篇)에 나오는 병법의 지혜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민ㆍ관 모두 성공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긴 호흡을 갖고 새로운 시각과 방법으로 흔들림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박 장관은 다가오는 졸업과 취업 시즌을 거론하며 “학력과 스펙 쌓기 열풍이 만연한 우리 사회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특히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창업 의사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커피전문점이나 식당 등 요식업에 집중됐다”며 청년들의 도전정신 결여를 비판했다.
그는 “한ㆍ중ㆍ일 3개국 젊은이의 ‘열정지수’를 비교한 조사에서도 우리는 중국보다 한참 낮았다”며 “학력과 스펙을 넘어서는 ‘반전 드라마’가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도 청년 도전정신 함양의 중요성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패기 넘치는 사회분위기 확산과 경제ㆍ교육시스템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력난이나 폭설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는 동절기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한 “연말 대선과 일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공직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근무기강 확립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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