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서 글로벌 사업화 막는 규제 및 애로 청취…시, 전달 플랫폼 역할할 것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정보기술(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세계 각국 투자자와 기술인력, 고객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0년 20개 기업과 함께 CES에 처음 참가한 후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 소재 혁신 기업의 투자유치와 세일즈를 지원해오고 있다. 그간 참가기업의 규모뿐만 아니라 혁신기술과 제품에 수여되는 혁신상 수상기업도 증가추세인 만큼, 서울시는 혁신 스타트업이 투자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도록 시가 주도하는 민관 창업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참여하는 13개 협력기관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관악구,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등이다.
이번 CES 2024 '서울관'에서는 670㎡ 규모의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 투자자에 선보였다.
특히, 이번 서울관 참여기업 81개사 중 18개 기업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탑테이블(개인맞춤 영양 제작), 로드시스템(모바일 여권) 2개 기업은 참여기업 중 1%만 받게 되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을 갖춘 혁신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으로, 글로벌 기업 현직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해 공신력이 높다. 이번 CES는 29개 분야에서 36개의 최고혁신상과 522개의 혁신상을 선정했다.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서울관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과 함께 ‘서울관’ 개막행사를 찾은 오 시장은 '서울관'에 참여한 기업 부스를 돌며 전시된 혁신기술 및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서울시민의 응원 영상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서울이 뿌린 스타트업의 씨앗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함을 형상화한 ‘서울 스타트업 혁신 트리 점등식’도 진행됐다.
올해 '서울관'에서는 헬스케어(31), AI(25), 제조(11), 모빌리티(7), 사회 가치 경영(ESG)(4), 양자(3) 등 6가지 분야 총 81개사의 혁신기술·제품을 전시하고,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어 대상의 피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어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투자 혹한기 상황임에도 혁신기술 및 제품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특히, 신산업, 신기술 창업 현장에서 기업가정신을 꺾는 규제 장벽을 없앨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지원은 확대하고, 중앙정부가 풀어줘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전달 플랫폼 역할을 하며,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오 시장은 'CES 2024' 서울관 개막행사에 앞서 오전 9시'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면담한 후 현대자동차 부스 관람과 1인용 미래형 모빌리티 차량 시승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저출산, 고령화 등 생산가능인구 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 발생 시 그 해결책으로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혁신을 제시하며, 미래 첨단기술 향연의 장으로 열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강남 로보택시, 여의도 단거리 자율주행셔틀 운행 등의 자율주행과 UAM 분야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스마트 선도도시 서울에서 혁신기술 실증과 기술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대자동차와의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 기자설명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1,487억을 투자해 서울 전역 곳곳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무인 ‘자율주행버스’를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CES '서울관'에 역대 최다 기업이 참여, 그중 18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해 고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서울시도 연구개발, 테스트베드․창업공간 제공 등 혁신 기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서울관'을 물들인 올해의 서울색(스카이코랄)처럼 CES에 참여한 한국 기업에 ‘분홍빛 밝은 미래’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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