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정상으로는 10년 만의 美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을 주제로 약 44분간 영어로 진행된 이번 연설 모두에서 대통령은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우면서 태동한 한미동맹의 출범과정을 되집어보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한국을 위해 달려와 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한국전쟁 중 오른쪽 팔과 다리를 잃은 뒤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활동에 여생을 바친 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손녀딸인 데인 웨버씨를 특별히 초청해 고인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지금은 세상을 떠나거나 은퇴한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전직 美 연방의원 네 명을 모두 호명하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모든 미국의 영웅들을 기억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전쟁의 참혹한 상처와 폐허를 극복하고 번영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미국은 우리와 줄곧 함께해 왔다고 하면서 현대 세계사에서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유일한 사례인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성공 그 자체라고 했다.
대통령은 또한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로 발전해왔고, 활발한 문화 교류도 양국의 우정을 더욱 심화시키는 매개가 되어 왔다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양국 간의 축적된 신뢰의 토대 위에 한미 양국 청년들이 더욱 활기차게 오가며 공부하고 교육받으며,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한미 정부가 함께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올해 미주 한인 이주 1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미국 사회 각계에 진출한 한인들이 한미 우애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면서 美 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 킴 의원, 앤디 킴 의원, 미셸 스틸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등 한국계 의원 네 명이 세대를 이어온 한미동맹의 산 증인이라고 소개했고, 연설에 참석한 美 의원들은 일제히 큰 박수로 화답했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는 창의와 혁신의 원천이고, 번영과 풍요를 만들어 낸다고 강조하고, 70여년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맺어진 한미동맹은 이제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신장된 역량에 걸맞은 책임과 기여를 다 할 것이며, 미국과 함께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장해 나가는 ‘자유의 나침반’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대통령은 자유를 향한 한미 양국의 동행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확실하게 억제하기 위해서는 한미의 단합된 의지가 중요하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층 강화된 확장억제 조치에 합의한 것을 토대로 한미 공조와 더불어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을 더욱 가속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또한 북한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하고, 최근 우리 정부의 북한 인권보고서 최초 공개 발간을 계기로 북한 인권 참상을 널리 알리고 열악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도록 美 의회가 함께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협력 무대가 한반도를 넘어 인태지역 그리고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협력의 영역 또한 외교 안보를 넘어 첨단분야, 우주,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하고, 양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여정에 美 의회가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연설에 참석한 500여명의 美 상하원 양당 의원들은 연설 내내 60차례 박수갈채와 26번의 기립박수를 보내면서 시종일관 열띤 호응을 했으며, 동맹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에 대한 美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한편, 대통령은 연설 시작에 앞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이번 연설 초청에 대한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 대통령의 연설 초청 서한에 공동 서명한 상하원 양당 지도부 4명을 별도로 면담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美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대한 사의를 표하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연설이 끝난 후 대통령은 매카시 의장 주최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영접위원단으로 선정된 31명의 美 상하원 주요 의원 등과 담소를 나눴다. 동 의원들은 오늘 연설이 한미동맹의 성공적 역사를 축하하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보여준 기념비적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오픈뉴스 & www.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한성숙 국무총리,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내년 상반기부터 세종시 이전"
정부가 2027년 상반기부터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2029년 8월에 건립해 행정의 중심을 세종에 두고 2033년까지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차질없이 준비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
이재명 대통령, 양대 노총 위원장 차담회
이재명 대통령은 9월 3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초청해 메가프로젝트 등 최근 노동현안과 사회적 대화 추진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차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의 국가적 중요성과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이 미래세대와 국가... -
이재명 대통령,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시민사회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국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민주권정부 2년 차를 맞아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일선 활동가들이 체감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에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승훈 시민사회... -
이재명 대통령, 제45차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제45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안전과 경찰개혁, 공정한 사회보장제도를 강조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관계 기관에 구조 인력의 안전을 살피며 실종자 수색을... -
한성숙 국무총리,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 주재
한성숙 국무총리는 9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 앞서, “9월은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살펴야 할 시기”라면서,“기존의 방식으로는 풀기 어려운 문제가 늘어가고 있는 만큼, 익숙한 틀에만 머무르지 말 ... -
이재명 대통령 부부, 마크롱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간 8일 저녁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국빈만찬 전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만찬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프랑스 최고 권위의 ‘레지옹 도뇌르 대십자 훈장’을, 김혜경 여사에게는 ‘국가공훈 대십자 훈장’을 수여했다. 이는 한-프랑스...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