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431개 사업 총 3,703억 원 투자, 민간기업 참여로 3,740개 일자리 창출 효과
서울시청 전경
[오픈뉴스] 서울시가 올해 1,431건의 정보화사업에 총 3,703억 원을 투입한다. 작년 대비 7%('22년 3,459억 원) 증가한 규모다.

디지털 일상화 시대에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어르신·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또한 1인가구 밀집지역, 다중인파 예상지역 등 안전 사각지대를 우선으로 지능형 CCTV 설치, 노후CCTV 교체 등 지능형 CCTV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이 적용된 행정서비스는 274건 1,270억 원 투입되며, 전체 정보화사업의 34%에 해당된다.

기관별 규모는 서울시 2,151억 원(422건), 25개 자치구 1,113억 원(857건), 투자・출연기관 439억 원(152건)이며, 사업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550억 원(95건), HW 및 SW 도입 840억 원(193건), S/W개발 236억 원(84건) 등이다.

사업 발주 시기는 1분기 637건(45%), 2분기 160건(11%), 3분기 이후 45건(3%)이다. 한국은행의 취업유발계수를 적용하면 3,740개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되며, 중소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성장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유지관리 사업 등 589건(41%)은 2022년 말에 발주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는 2024년 시행할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 원의 재화를 산출할 때 직‧간접적으로 창출되는 고용자 수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산업연관표 작성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취업유발계수는 10.1명이다.

올해 추진되는 정보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디지털트윈(가상모형)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 신개념 행정서비스 본격화 ▴지능형 CCTV 기반 디지털 안전망 확충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융합·적용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 제공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사업 확대다.

첫째, 서울시는 시민 안전 체험관, 부동산 계약, DDP 메타버스 등 시민체험 서비스를 확대하는 ‘메타버스 서울’ 2단계 사업에 28억 원을 투입한다. 시·자치구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또한, 가상의 세계에 실감 복제본을 만들어 도시문제를 분석 예측하는 ‘Virtual Seoul 디지털트윈 확대 구축’, 교통약자를 위한 초정밀 보행 내비게이션을 구축하는 ‘사회적약자를 위한 증강현실(AR) 시범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둘째, 서울 전역 안전 취약지역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노후 CCTV 교체로 화질을 개선하는 등 서울시 및 자치구가 연합해 CCTV 고도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데 92억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 걱정없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에 연결될 수 있도록 무료 와이파이망도 확대한다.

또한, 지능형 CCTV 선별관제 기술을 적용한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약자 실종 방지 및 신속 대응에 힘쓴다.

아울러, 11개 한강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과 디지털 약자 지원시설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하고 노후 구형 와이파이는 4배 빠른 고성능 장비로 교체한다.

셋째,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융합하여 한 차원 높은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을 통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한다.

대표적으로 임신·축산·육아 고민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양육포털 플랫폼 ‘서울 출산육아 만능키 구축’, 모든 청년서비스를 원스톱 신청으로 간소화하고 선제적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몽땅정보통 재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공간 제약 없는 스마트 업무환경인 ‘서울시 VDI시스템 시범 구축’, 직원 챗봇 ‘디지털 가상직원 서우리 주무관’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현장 업무수행 지원을 위한 ‘차세대 모바일 업무관리시스템 운영’ 등으로 스마트한 업무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넷째, 어르신·장애인 등 정보소외 계층 및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디지털이 일상화된 사회에 용이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 어르신의 여가활용과 디지털 교육을 위한 ‘스마트경로당 구축’, 휴머로이드 로봇을 활용한 어르신 ‘로봇 활용 디지털 교육’, 디지털 약자의 정보 활용 여건 개선을 위한 ‘사랑의 PC보급’ 등의 사업이 있다.

서울시 정보화사업 상세내용 및 발주일정 등에 관한 사항은 ‘2023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발주정보 누리집에서 25일 10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서울시는 엔데믹 시대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면서 시민생활의 편의와 효용성을 높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똑똑하게 활용하여 서울이 명실공히 디지털 혁신 도시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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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보화사업 분야 3,703억원 투자…디지털 신개념 공공서비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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