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충남 아산시 온양 온천역 앞 유세 당시 약속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온양 온천역 앞에서 충남 아산을 미래 신산업의 요람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며, 정부는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부는 지난 3월 15일, 충남 지역에 2개의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지정했다며, 천안 국가산단과 홍성의 내포신도시 국가산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천안 국가산단은 모빌리티,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서 연구개발, 신제품, 실증, 양산이 일관 체제로 이뤄지는 최고 수준의 특화단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고, 홍성의 내포신도시 국가산단은 기존 아산의 자동차 산업 단지와 연계하여 미래차와 수소 분야 혁신 단지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의 눈’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함께 IT산업의 혁신을 견인하고 있다며, 휘어지거나 접을 수 있고 돌돌 말 수도 있는 OLED 디스플레이는 LCD에 비해 압도적인 화질을 어떤 형태로든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첨단과 첨단이 만나면 산업적 기회가 생겨난다며, 첨단 OLED 기술이 또 다른 첨단의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만날 때 무한한 산업적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고, 군사 안보 분야의 응용도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간이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지원을 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견지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산업 초기부터 함께 성장한 중소, 중견 소·부·장 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과 생태계를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OLED 투자를 포함해서 이차전지, 차세대 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천안, 아산, 온양 지역에 향후 약 52조 원의 신규 민간 투자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토지이용규제 완화 등을 통한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로 충남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국립경찰병원 설립, 금강변 역사문화관광 단지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등 충남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은 지난 3월 15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2026년까지 6대 첨단산업 분야에 총 550조 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한 첨단산업 육성전략의 첫 이행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4조 1천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차세대 IT용 OLED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 이어, 노트북·태블릿 등 IT용 OLED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패널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태블릿 패널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아지고, 설비·건설투자 및 장비 구축 등 투자 과정에서 약 2만 6천 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가 생긴다. 또한 지역 내 소·부·장 기업의 매출 증가를 이끌어내는 등 충남·아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글로벌 첨단 OLED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산업 육성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이며 발표된 정책들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 혁신인재 양성, 국가 첨단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OLED 생산기술 혁신과 응용제품 개발에 4,200억 원 규모의 R&D를 추진하는 한편,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 계약학과 및 현장 중심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9,000명의 선도인력을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오늘 투자협약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디스플레이 신제품 시연장에 들러, 휘어지는 ‘플렉서블 구동 모듈’, 돌돌 말리는 ‘롤러블 플렉스’ 등 첨단기술의 구현 현장을 둘러봤다. 또한 투자협약식에 이어 OLED 모듈 라인을 시찰하고, 혁신 기술 개발과 효율적 양산으로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늘 개최된 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식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및 소·부·장 기업 임직원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국회의원, 학계 및 연구계 인사, 학생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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