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암공원 둘레길 유채꽃
[오픈뉴스] 울산시 동구청이 대왕암공원 슬도 주변에 대규모로 조성해 관리중인 대왕암공원 초화단지내 유채꽃밭에 지난달부터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 봄나들이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유채꽃밭은 슬도 입구에서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방면 해안가인 동구 방어동 1-1번지 일원에, 토지 보상작업을 완료한 공공용지 3만5천㎡에 걸쳐 조성되어 초화단지로 관리되고 있다.

이 일대는 도시공원법에 따라 개발이 제한된 곳이지만 공공연하게 불법 경작이 이뤄지면서 악취 등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동구청은 보상을 통해 이 일대를 공공용지로 사들인 뒤 그동안 버려졌던 쓰레기와 불법 시설물을 말끔히 철거하고 산책로와 연못, 벤치 등을 갖춘 초화단지로 조성해 2020년 봄에 1만2천㎡ 규모의 유채꽃밭을 첫 선을 보였다. 당시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노란 유채꽃의 풍경이 인기를 끌면서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과 SNS 등으로 확산되어 동구지역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구청은 2021년에 주변을 말끔히 정비하고 전체 3만5천㎡로 초화단지 면적을 확대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가을 정취를 알리는 황화코스모스 등을 심어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개방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도 3월부터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동구청은 대왕암공원 개발 사업이 마무리 되어 시설물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 일대를 바닷가 꽃밭으로 꾸준히 관리하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대왕암공원 초화단지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제공하는 장소이다”며 “대왕암공원의 명성에 걸맞게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름답게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대왕암공원 초화단지 유채꽃‘활짝’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