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위, 허위·과장 승무원학원 제재
<오픈뉴스=김수호 기자> 항공사 승무원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해 기내서비스를 제공하고 비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승객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러한 항공사 승무원은 남자승무원(steward)과 여자승무원(stewardess)이 있으며, 스튜어디스로 지칭되는 항공사 여승무원은 여성 직업으로 사회적 지명도가 높아 항공사 승무원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업을 하고 싶으나 대학의 항공운항 관련 학과를 전공하지 못한 경우, 또는 항공운항 관련 학과를 전공했어도 취업 성공을 높이기 위해 항공사 승무원학원을 통해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항공사 승무원학원은 보통 2개월 정도의 교육과정을 통해 서비스(자세, 인사, 워킹 등), 면접(영어회화 등), 실습(기내방송, Role play 등)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수강료는 평균 146만 원 선으로 적은 편이 아니다.
승무원 취업 희망자들은 승무원 학원에서 교육을 마친 후 항공사에 취업하게 되는데 국내 항공사와 국외 항공사 간의 취업 과정은 조금 다르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승무원 채용 시 각 항공사가 접수에서 채용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나, 국외항공사의 경우는 최종 면접 직전까지 항공사 승무원학원 등에 위탁하여 최종 면접 인원을 선발하기도 한다.
이렇듯 국외 항공사 취업의 경우 승무원학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국외 항공사 취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일부 승무원 학원이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학원생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승무원 학원, 허위‧과장 광고도 ‘가지가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허위‧과장 광고한 승무원학원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
공정위는 3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자신의 학원이 항공사 취업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처럼 표현하는 등 허위·과장 광고행위를 한 4개 승무원학원에 대해 시정명령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표시・광고법 제3조 제1항 제1호에 의거 (주)아이비에이앤씨, 스카이넷승무원학원, (주)에이비씨에어라인센터, ㈜한국승무원아카데미 등 4곳을 시정명령 조치했으며, 자신의 학원이 승무원 채용대행을 하는 항공사 수를 과장 광고한 (주)에어라인뉴스센터, 코세아학원 2곳에 대해서는 대해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먼저 ㈜아이비에이앤씨는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학원이 가장 많은 항공사 승무원을 배출하고, 다른 항공사 승무원 학원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광고해, 업계 중 최다합격생을 배출한 것처럼 허위 광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11년 4월 대한항공 인․적성 검사에서 20% 탈락”이라고 인․적성 검사 탈락률이 높은 것처럼 허위로 산출하여 자신의 학원을 수강하는 것이 인‧적성 검사 합격에 유리한 것처럼 표현했다.
이어 스카이넷승무원학원은 객관적 근거 없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합격률 1위를 차지하고, 2011년에만 176명의 카타르항공 합격생을 배출한 것처럼 광고해, 업계 합격률이 1위인 것처럼 조작했다.
또 ㈜에이비씨에어라인센터 역시 객관적 근거 없이 전국 대학의 항공운항학과 합격률이 2년 연속 최고이고, 전체 항공운항학과 정원의 30%가 자신의 학원출신인 것처럼 광고해, 항공운항과 합격률이 최고인 것처럼 허위 광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밖에도 ㈜한국승무원아카데미는 객관적 근거 없이 대한항공 남 승무원 합격률이 1위이고, 자신의 단기 특별반을 수강할 경우 인천공항 항공지상직에 100% 취업이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했다.
공정위는 항공사 승무원학원 선택에 중요한 고려요소인 취업률 등을 허위·과장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 함으로써 항공사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히 외국항공사의 경우 승무원학원에 면접인원 선발 등 채용관련 업무를 위탁하는 상황이므로 자신의 학원이 여러 항공사로부터 채용 대행을 하고 있어 취업률이 높다고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승무원학원이 부당 광고행위를 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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