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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870만 고객정보 털려…“5개월간 몰랐다”

  • 조재형 기자 기자
  • 입력 2012.07.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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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 가입자 중 '절반 이상'...'올레닷컴 유출여부 확인가능'



<오픈뉴스> KT
휴대폰 가입자 87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KT 고객정보 조회시스템에 접속해 870만명 가량의 가입자 정보를 불법 조회, 유출한 혐의로 최 모씨(40) 2명을 구속하고 우 모씨(36)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유출된 범위는 KT 휴대전화 전체 가입자인 1700만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에 달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2월 해킹 프로그램을 제작해 5개월 동안 빼돌린 가입자 정보를 텔레마케팅 사업에 이용하거나 다른 업체에 팔아넘겨 10억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별도의 해킹프로그램을 제작, KT의 고객정보 조회시스템에 접근해 고객 정보를 해킹한 후 이를 휴대폰 TM 사업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핵심 정보가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단기간에 대량으로 고객정보를 유출하는 기존 수법과 달리 정보를 매일 소량씩 유출해 오랜 기간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KT가 정보통신법상 관리 의무를 위반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T '공식 사과'...올레닷컴 홈페이지, '개인정보 유출 확인'

 

이에 대해 KT측은 올레닷컴(www.olleh.com)'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공지하고, 팝업창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이번 해킹 사건과 관련, "개인의 소중한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재발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KT의 사과문 전문이다.

 

 

< 사과문 >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kt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저희 kt는 고객님의 개인정보보호에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소중한 고객님의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경찰 수사결과발표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이번 사고는 그 동안 국내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해 온 범죄 조직들이 침해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KT는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용의자에 불법 수집되는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하여 현재 범죄 조직 전원이 검거되고, 범죄 조직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또한 전량 회수되었습니다.

 

kt는 침해 감지 이후 불법으로 접근한 IP를 즉시 차단하고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감시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하였습니다.

 

kt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하여,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kt를 믿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 개인정보침해 확인안내: www.olleh.com 또는 고객센터(국번없이 1588-0010)

 

 

 

주식회사 케이티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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