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째를 맞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초대 챔피언 윤채영(34)이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이정은5(33), 박성현(28,솔레어), 고진영(26,솔레어) 그리고 오지현(25,KB금융그룹)까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해 골프팬의 관심을 샀다.
특히, 2019년 추천 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지난 2020시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려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해란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부문에서 타이 기록을 세우고, 역대 네 번째로 루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 기록하는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해란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정말 많아서, 첫 단추만 잘 끼운다면 나흘동안 좋은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대회에서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예선 통과를 목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보면서 삼다수와의 좋은 기억과 함께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생각보다 그린이 어렵고 코스도 넓지 않아서, 정확도 높은 샷과 쇼트 게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해 보겠다.”라는 각오를 덧붙였다.
지난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유해란이 올해마저 우승을 차지해 ‘동일 대회 연속 우승 기록’ 부문에서 3승을 기록한 故구옥희, 강수연(45), 박세리(44), 그리고 김해림(32,삼천리)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유해란은 “지난 시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을 때에도 ‘루키 타이틀 방어 기록’에 대해서 모르고 플레이했기 때문에 그런 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연속 우승 기록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신경 쓰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기록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믿고 플레이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라는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유해란에 이어 직전 대회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전예성(20,지티지웰니스)도 출사표를 던지며 이번 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전예성은 “꿈에 그리던 우승을 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좀 편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고 자신 있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이 어렵다고 들었는데, 휴식기동안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 샷을 보완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쳐서 톱 텐에 들겠다.”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올 시즌 7월까지 무려 6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2021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본 대회를 통해 박민지가 시즌 7승을 사냥해낼 수 있을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박민지는 “그렉 노먼이 했던 ‘골프를 잘 칠 때도 있고, 못 칠 때도 있지만, 어쨌거나 인생은 계속된다.’라는 말이 요즘 특히 와닿는다. 시즌 7승을 향해 이번 대회 역시 열심히 플레이하겠지만, 지금까지도 잘 해왔으니 등수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라면서 “일단 첫 날 톱 텐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올시즌 1승 씩을 거두며 상금순위 2위와 5위에 올라있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이소미(22,SBI저축은행)도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며 2021시즌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박민지를 조금이나마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박현경은 “13주 연속으로 대회에 출전하느라 쌓인 피로를 한 주 동안 휴식으로 없애 보려 노력해서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프로로 데뷔한 이래로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낸 적이 없어 아쉬운데, 이번 대회에서 잘 쳐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내비쳤고, 이소미는 “코스가 좁고 정교하게 쳐야 성적이 나는 코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 샷 감이 좋으니 기대가 된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만큼 최선을 다해서 시즌 2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자신 있게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대상포인트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지영2(25,SK네트웍스)와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멋진 홀인원을 기록했던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이 이번 대회를 통해 2021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노리며,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NH투자증권의 이가영(22)과 정윤지(21)도 출사표를 던졌다.
신인왕 자리를 놓고 시즌 중반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치고 있는 루키들의 우승이 터져 나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루키 중에서도 가장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신인상 포인트 1위의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이 필두로 나서며, 김희지(20,비씨카드)와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 홍정민(19,CJ온스타일) 등이 그 뒤를 바짝 좇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대회에서 루키가 우승할 시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포인트는 270점이다. 만약 679포인트를 쌓으며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홍정민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현재 1위에 올라있는 송가은이 41위 이하를 기록하고, 2위 김희지가 15위 이하를 기록한다면 2021시즌 상반기를 1위로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신인상 포인트 상위 5명의 차이가 크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역대 우승자 중 한 명인 오지현도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을 쟁취하기 위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제주삼다수의 후원을 받고 있는 박주영5(26), 현세린(20,대방건설), 임진희(23,코리아드라이브)가 스폰서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1’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임진희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은 현세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주최사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5일, 제주도 출신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대회가 열리는 우리들 골프&리조트에서 제주 지역 선발전을 개최했다. 제주 지역 프로 김나윤(26), 유정민(26)과 더불어 아마추어 1위를 기록한 양효진(14) 등 총 5명이 선발전을 통해 추천 선수로 출전하는 가운데, 이들 중에서 KLPGA의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까지 8억 원의 상금을 놓고 펼쳐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올 시즌부터 총상금이 9억 원으로 증액되며 규모가 업그레이드된 만큼, 특별상 및 이벤트 역시 역대급으로 풍성해졌다.
5번 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2천만 원 상당의 1.3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주어지며, 8번 홀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는 3천만 원 상당의 아미 에우제니 시계가, 기록자 전원에게는 1천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동남아 항공권이 제공된다. 15번 홀에는 2천만 원 상당의 MASTA HIM 전기자동차가 걸렸다.
또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폰테 쥬얼리 세트가 제공되며, 코스레코드를 수립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또, 우승자에게는 제주삼다수가 1년 간 제공되며, 그와 함께 클림트 쥬얼리 세트와 해리슨 테일러 우승 자켓까지 제공된다.
17번 홀(파5)에서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친환경 버디기금 이벤트가 진행된다. 17번 홀에서 기록되는 버디 1개당 10만 원이 누적되며, 누적된 버디기금(최대 1천만 원)은 제주도내 장애인 시설 단체 등 소외계층에 기부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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