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 수요는 증가하는데 대출 문턱은 높아져…
<오픈뉴스=김수호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6월 11일부터 21일 까지 10일간 전국 16개 국내 은행(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제외)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상대로 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기업대출,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간의 ▲대출태도(대출태도의 변경여부, 대출조건의 변경내용 및 요인) ▲신용위험 변동상황 및 요인 ▲대출수요 증감상황 및 요인 등의 항목으로 조사됐다.
먼저 한국은행은 대출태도의 경우 3/4분기 중 국내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완화기조가 약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중소기업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우량업체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기업의 경우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완화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마땅한 자금운용처가 없어 중립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 밝혔다.
반면, 일반자금대출은 가계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등으로 신중한 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 “향후 3개월(‘12.7~9월) 동안 대출취급기준 또는 대출조건에 변화가 예상된다면 동 변화의 이유로서 다음에 열거한 사항들이 어느 정도 중요하게 감안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그 정도에 따라 “1 = 거의 감안되지 않음”, “2 = 어느 정도 중요하게감안됨”, “3 = 매우 중요하게 감안됨”으로 응답)
한국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신용 위험의 경우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경기 둔화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경기민감 업종(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뿐만 아니라 수출여건 악화로 제조업체의 신용위험도 상승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대기업의 경우 유로지역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회복세 약화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누증, 소득여건 악화 등의 영향으로 소득을 통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하락으로 대출의 담보력도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국내은행의 신용위험지수 추이 및 전망
한국은행은 대출수요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내수 부진, 수출 둔화 등으로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창출능력이 떨어짐을 반영한 것으로 이에 따라 운전자금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기업의 경우는 전반적인 자금수요 위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여유자금 확보를 위한 대출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계주택자금 대출수요는 주택경기 부진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반자금은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 “향후 3개월(‘12.7~9월) 동안 기업 및 가계의 대출수요에 변화가 예상된다면 동 변화의 이유로서 다음에 열거한 사항들이 어느 정도 중요하게 감안되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그 정도에 따라 “1 = 거의 감안되지 않음”, “2 = 어느 정도 중요하게감안됨”, “3 = 매우 중요하게 감안됨”으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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