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 ‘KTX-이음’으로 대체
'이음'은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이어달라는 뜻으로 국민들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오늘 일정은 KTX-이음 운행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SOC 디지털화, 중부내륙 지역 균형발전 등 철도를 통해 집대성된 한국판 뉴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새해 첫 경제현장 방문이기도 하다.
먼저, 구호에 맞춰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종을 울리자 KTX-이음이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수로 환영한 뒤 열차 앞에 서서 "내일부터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며 선도국가로 가는 대한민국호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어, KTX-이음의 특성에 대해 "동력 차량이 필요 없는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라며 "더 많은 승객을 태우고, 짧은 거리에서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디젤기관차의 70%, 승용차의 15%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개통으로 "중부내륙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면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한 시간, 안동까지는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균형 뉴딜을 뒷받침하며,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해인 올해를 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고,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이음’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고,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철도 개통을 계기로 선로를 변경해 복원되는 '임청각'의 역사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은 일제강점기, 앞마당을 가로지른 중앙선 철도로 인해 크게 훼손돼 반 토막 난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오는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하여 2025년까지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전성수 한국철도공사 기장 등 3명으로부터 운행신고를 받고, 열차 마스터키를 기관사에게 전달했다.
1호차에 탑승한 대통령은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으로부터 KTX-이음 개발 과정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이음’ 운영 계획 및 도입 효과에 대해 "휴대폰 무선충전기 및 개인 VOD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요금은 고속버스와 동일한 수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로, 승용차 대비 탄소배출량이 6분의 1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앙선 청량리에서 경주까지 348.2km 구간 중 원주에서 제천까지 44.1km를 복선전철화 하는 이번 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3조1,739억 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2만6,142명의 고용을 창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선생의 소감도 이어졌다. 이항증 선생은 "KTX릍 통해 백두산을 관광하고, 대륙을 지나 유럽까지 가게 된다면 분단의 아픔과 이념 갈등이 줄고 통일 비용도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며 "KTX의 발전이 곧 나라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KTX-이음 개통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었다. 대통령은 "누구나 평등한 교통권을 누리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의 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선과 동해선, 서해선, 경전선, 남부내륙선까지 모두 KTX의 혜택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KTX-이음은 순수하게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친환경·저탄소 고속철도로, 한국판 뉴딜과 함께 탄소중립사회로 빠르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임청각' 복원은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를 바로 일으켜 세우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 고속철도를 운행하는 나라 가운데 우리나라는 이미 안전성 면에서는 세계 2위, 정시율 면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KTX-이음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고속철도 강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늘 일정은 미래차, 인공지능 등에 이은 9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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