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석·보좌관회의…“안전하게 치러낸다면 K-방역 우수성 더욱 빛날 것”
(오픈뉴스=opennews)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 대부분이 불안한 방역 상황 때문에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며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돌발상황에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도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 전문.
오늘 안건과 관련해서 외부에서 참석하신 분이 계십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서형수 부위원장님, 그리고 또 박진경 사무처장님 참석해 주셨습니다.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2020년 한 해가 한 달 후면 저물게 됩니다. 1년 내내 신종 감염병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도 위기를 겪으면서 국민들의 어려움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꿋꿋이 이겨내며 위기를 극복해 왔고, 희망을 만들어 왔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위기에 강한 나라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보였습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나면 각국의 1년 성적표가 나올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2020년’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남은 한 달,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방역과 경제의 동반 성공에 총력을 다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도전에 더욱 힘을 실어야겠습니다.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굳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 개혁 등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입니다.
우리는 이미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제에서 GDP 규모 10위권 국가라는 평가를 넘어서서 어느덧 민주주의에서도, 문화에서도, 방역과 의료에서도, 소프트 파워에서도, 외교와 국제적 역할에서도 경제 분야 못지않은 위상으로 평가받고 있고, 어느덧 G7국가들을 바짝 뒤쫓는 나라가 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께서도 느끼고 계실 것입니다.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대한민국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국민들께서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12월로 들어서는 이번 주가 여러모로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며 코로나 확산을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5일 전을 정점으로 확진자 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가 조성된 것은 매우 다행입니다. 방역 고삐를 더욱 조여 조기에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켜 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범정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성공적인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확진자와 격리자들도 불편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과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든 돌발상황에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가 우리의 수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 대부분이 불안한 방역 상황 때문에 전국 단위의 국가시험을 취소하거나 연기하였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까지 예외 없이 무사하고 안전하게 수능을 치러낸다면 K-방역의 우수성이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1년 내내 어렵게 공부하고, 수능시험까지 불편 속에서 치르게 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께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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