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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시간대 생활권”…차세대고속열차 공개

  • 김수호 기자
  • 입력 2012.05.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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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가 더 빨라진다. 전국을 1시간 30분대 도시로 묶을 시속 430km의 차세대 고속열차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경남 창원중앙역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제작한 시속 430km급 차세대 고속열차(HEMU-430X)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프랑스(575km/h), 중국(486km/h), 일본(443km/h)에 이어 세계 4번째 고속철도 기술보유국으로 도액했다.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고속열차는 동력분산식 차량의 영어 약자(High-speed Electric Multiple Unit 430km/h eXperiment)이며, 바다의 안개 해무(바다 海 안개 霧)처럼 미래를 기다리는 상서로운 의미와 빠르게 달린다는 해무(빠를 韰, 달릴 騖)의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차세대고속열차는 국토해양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차세대고속철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총 931억원을 투입,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총괄기관으로 현대로템(주)이 차량 제작을 맡는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 순수 국내 최신기술로 개발됐다. 
▲ 국내기술로 개발한 시속 430km 고속열차 내부

차세대고속열차는 ▲동력분산형 추진시스템 적용으로 가감속 성능이 향상 ▲공력해석을 통한 전두부 설계로 에너지 효율 증가 ▲ 역동적인 느낌에 전통적인 한국 특유의 이미지를 더한 디자인 ▲차체 경량화 및 소음 성능 개선 ▲고객 만족형 실내 디자인 등이 그 특징이다.

또 차세대고속열차는 부산고속철도차량기지에 시운전단을 구성하여 올 해 하반기 최고 시속 430km 시험을 거쳐, 향후 2015년까지 10만km 주행시험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430km/h의 차세대 고속열차는 앞으로 전국 주요거점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하여 지역 간 교류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 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도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고, 고속철도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여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철도기술을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차세대고속열차 사업을 총괄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430km/h 차세대 고속열차의 개발로 약 83.7%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고속철도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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