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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31일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얼마나 철저히 실행해 전파 연결고리를 끊느냐가 향후 코로나19 유행 통제에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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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여전히 200명대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고 최근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의 강력한 조치가 유행 억제의 반전을 이끌어내려면 국민들이 모두 함께 철저하게 방역에 참여해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가 있다”고 단언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분석하며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일평균 299.7명으로, 이전 2주보다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239명으로 전체 약 80%를 차지했으며, 지난 2주간 집단발생 건수는 40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도 19.5%로 증가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주말 확진자 수가 약간 감소했는데, 이에 정 본부장은 “주말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와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노력이 반영됐다고 판단하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위중증환자가 오늘 79명으로 지난주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했고 사망자도 계속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이번 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해야 하는 이유는 정말 많다”면서 “나와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이웃과 직장 동료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의 생업을 보호하고, 환자 급증으로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는 것을 막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하고 안전한 대학 입시를 치를 수 있고, 청년들이 취업·자격시험을 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도 언급하며 “(여기에)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희망과 소망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그러면서 “이번 한 주 동안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 반드시 코로나19 유행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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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향후 코로나19 유행 통제에 매우 중요한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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