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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 '사랑과 영혼', '원이 엄마' 전세계에 알린다”

  • 김수호 기자
  • 입력 2012.05.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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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뉴스= 김수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3D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에서 3D 영상콘텐츠 사업을 육성하고자 팔을 걷고 나섰다. 문화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자체 3D 제작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3D 제작 사업에는 총 7개 지역이 선정되었으며, 양양군의 '남대천 연어', 광주광역시의 '고싸움', 태백시의 '태백산', 단양군의 '고수동굴', 울산광역시의 '고래', 고창군의 '고인돌', 안동시의 '원이 엄마' 등이다. 본지에서는 3D 콘텐츠사업에 선정된 7개 지자체 중 '원이 엄마'를 주제로 3D 제작 사업에 나선 안동시를 찾아가봤다.   


이원남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장,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안동시는 지난 해  ‘엄마 까투리’라는 3D CG 애니메이션 작품을 성공시킨 사례가 있다. 또한, 이번 3D 영상콘텐츠로 제작 예정인 ‘원이 엄마의 편지’는 세계적인 학술지와 방송에 소개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부 지원 사업에 신청한 37개 지자체중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되었다. 이로 인해 ‘원이 엄마의 편지’를 최고의 3D 영상콘텐츠로 제작해야 하는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로서는 적지않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불리는 ‘원이 엄마의 편지’를 ▲자문단의 활용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 ▲최상의 3D 입체감 구현 등을 통해 제작,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원이 엄마의 편지’가 질 높은 3D 콘텐츠로 자리 메김 하기 위해서는 전문 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 선정이 과제로 남아있다.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관계자는 “투명한 업체 선정 과정을 통해 실력 있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동시에서 추진 중인  ‘원이 엄마의 편지’가 스토리뿐만 아니라 기술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3D 콘텐츠가 되길 기대해본다.


다음은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이원남 관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이원남 관장
▲ 문화콘텐츠산업의 세계화 전략은?

“현재 세계화 열풍이 불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가는 흐름이 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요즘 흔히 얘기되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안동시가 가진 독창적인 지역성과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서 ‘엄마 까투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판권을 판매한 사례나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사모’등을 앞 다투어 다른 지자체에서 초청하려고 하는 움직임 또한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시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의 인기비결은?

“유형의 유물을 전시하는 기존 박물관들은 실제 유물과 관련한 다양한 메타정보나 이야기를 접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언어’, ‘놀이’, ‘노래’ 등 지역적인 맥락을 갖고 있어 접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국내 최초로 디지털콘텐츠로 구현하여 일반인이 체험하고 접하기 쉽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됩니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운영의 애로사항은 있는지?

“지방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신규 전시콘텐츠 제작, 업그레이드 등 유지와 관련하여 많은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부담이 커 시비로만 유지관리에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국비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앞으로 행정부서 및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동시가 추진 중인 ‘원이 엄마의 편지’ 3D 콘텐츠 제작 사업을 소개해달라

“‘원이 엄마의 편지’는 이응태의 유품 중 하나이며 남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담은 한글 편지로써 내셔널지오그래픽, Antiquity 등의 학술지와 BBC, KBS 등의 다큐에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몰고 온 소재입니다. 2012년 문화부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3D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추진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응모했다가 한차례의 채택이 되지 않았으나 금년에 차분히 준비하여 올해 문화부의 ‘3D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37개 응모 작품 중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는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사업과 향후 운영 계획은?

“영상문화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우리 박물관에서는 위에서 소개한 원이엄마 3D 제작 사업이외에 시민들에게 문화를 보는 시각과 영상 촬영‧편집 교육을 제공하여 영상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영상콘텐츠박물관대학 운영과 우리지역의 오지, 문화소외계층에게 직접 찾아가 지역전통문화소개와 영상콘텐츠를 상영해 주는 이동박물관운영, 지역에서 사라져 가는 관혼상제 등 우리조상들의 생활전통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영상으로 복원하여 기록화 하는 전통문화 조사연구 사업이 있습니다. 또한, 입체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하여 국제적으로 미래발전분야인 문화콘텐츠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면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입니다.”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디지털 콘텐츠(디지털 유물)로만 채워진 국내 최초의 유물 없는 박물관이자 첨단 디지털박물관으로서 전통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과 지식 및 정보를 제공한다.
▲ 출처:안동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또한 차세대 성장 동력인 CT기술을 통해 과거의 전통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되고 기존 박물관의 전시물, 설명 문안, 그림 등에서 볼 수 없었던 그 내면의 가치관, 생활양식, 원리를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다. 

▲ 출처:안동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특히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관람객의 성별, 이름, 이메일, 국적을 담은 RFID(전자태그, 무선식별시스템)카드를 이용하여 관람객에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박물관 전시, 관람 및 안내 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클릭 옛소리, 가상 유물 체험전, 하회탈춤 UCC코너, 4D 디지털 영상 들 다양한 쌍방향 체험을 통해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 출처:안동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이밖에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은 유ㆍ무형의 문화재를 4,000여종의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여, 박물관 전시뿐만 아니라 문화상품 개발, 에듀테인먼트,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 등에 전통문화의 원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출처:안동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자세한 내용은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tcc-museu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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