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김수호> 국내 최초의 전선회사인 대한전선이 최근 세계 전선 산업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거두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출 70조원을 목표로 ▲고수익 제품 강화 ▲원가경쟁력 제고 ▲기술력 고도화 ▲해외시장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대한전선, 국내최초 500kV 초고압 케이블 PQ테스트 통과
대한전선은 기존 330kV, 380kV,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상용화에 힘입어 지난 2008년부터 고부가가치의 초고용량 500kV 케이블 개발에 착수하여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왔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형식시험을 거쳐 2011년부터 1년간 PQ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 결과 대한전선은 26일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네덜란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KEMA로부터 500kV 초고압케이블 PQ(Pre Qualification)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현존하는 지중케이블 중 최고 전압으로, 현재 극소수의 글로벌 전선회사만이 제조 및 설치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다.
특히, 러시아의 자연환경에서도 케이블 설계수명 동안의 성능을 검증 받기 위해 케이블 및 접속재를 실제와 유사하게 설치한 후 이를 1년간 가속 열화시켜 제품의 품질 및 설치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국제 공인시험기관인 KEMA의 검사관이 직접 당진 전력기기공장을 방문하여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전기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공신력을 갖고 있는 KEMA의 인증서는 향후 500kV 케이블시스템의 제조 및 설치에 대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됨을 의미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국내 업계 최초의 500kV PQ 통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선 제조 및 설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수익성 향상과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고부가가치의 초고압케이블 기술개발을 지속하여 러시아 시장을 비롯 선진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에이어 또 다시 9200만불 수주
최근 대한전선의 해외 수주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본사 위주로 이뤄지던 해외영업을 현지에 담당 임원을 파견하는 등 해외영업조직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신규 성장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러시아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영업망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 또 다시 9,200만불 규모의 대형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지난 17일(4,026만불)에 이어 불과 열흘 사이에 총 1억3,000만불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 실적을 올리게 됐다.
대한전선은 30일 쿠웨이트에서 4,800만불 규모의 132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400만불 규모의 38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등 총 9,200만불 규모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쿠웨이트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전력청(Ministry of Electricity & Water)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쿠웨이트시티 하왈리(Hawalli) 지역의 기존 변전소간 전송선로 158km 길이의 노후 케이블을 철거하고 신설 케이블로 교체하는 대형 사업이다. 132kV급 초고압 케이블 공급과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는 사우디 제다(Jeddah) 지역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 초고압 케이블 선로 80km의 전력망 구축과 제다 북동부 지역의 신규 변전소 건설을 위한 것으로 자재납품에서 시공까지 총 16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항만공사가 발주한 것으로 사우디 최대 전기 공사업체인 SSEM(Saudi Services for Electro-Mechanic Works Co.)사와 함께 진행한다.
이에 대해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동 국가들이 노후 전력시설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인프라 구축 투자가 늘고 있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이어 중동 이외의 해외 주요 선진 시장에서도 대한전선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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