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콘서트 전 공연 매진 행렬 이루며 성황리에 폐막

이날 공연은 베토벤의 작품번호 65 ‘아, 못 믿을 이여!’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각각 소프라노 이명주, 피아노 손열음이 지휘자 정치용이 이끄는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PFO)와 협연하였고 이어 교향곡 5번 C단조까지 최고의 연주로 관객들의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1일 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동시에 티켓 오픈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대관령음악제의 메인콘서트는 7월 26일 기준으로 98.6% 티켓 판매율을 기록, 7개의 공연이 매진되었고, 8월 1일에는 2004년 개최 이래 처음으로 전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음악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8년 대관령음악제 최연소 예술감독으로 취임 후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손열음 예술감독은 베토벤이 현악 사중주 제16번에 적어놓은 노트의 일부인 ‘그래야만 한다!’를 제17회 음악제의 주제로 삼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인 베토벤(Beethoven)의 이름 아홉 글자를 모티브로 하여 그의 정신과 사상이 잘 드러나는 9개의 메인콘서트 타이틀(Behold, Echo, End &, Take off, Hero, The Original, Vision, Elysium, Now or never)을 3번의 실내악 공연과 6번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구성하며 뛰어난 기획력과 아이디어로 또 한번 큰 주목을 받았다.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교향악, 실내악, 독주 피아노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구성하였는데, 특히 3번, 7번, 8번 교향곡은 플레이 디렉트(play-direct, 오케스트라 악장이나 협연자가 지휘자 대신 악단을 리드하여 연주하는 방식)형태로 기획하여 선보였다.
또한 춘천 엘리시안 강촌, 삼척 비치조각공원, 강릉 자동차극장 등에서 열린 5회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비대면 사회가 새로운 일반성으로 자리 잡아가는 이 시기에 드라이브 인 콘서트 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시도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음악제 최초로 마스터클래스를 온라인 생중계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열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대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손열음 예술감독 취임과 함께 첫선을 보인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PFO)는 조성현(플루트), 함경(오보에), 조인혁(클라리넷)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출신 연주자들과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며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있는 외국인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되었으며 “LFO(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부럽지 않다”, “사이토 키넨 오케스트라의 명맥을 이을 아시아 유일의 월드 클래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라는 극찬을 낳으며 한국 교향악 역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특히 올해는 플레이 디렉트 형태로 공연을 선보였는데, 교향곡 3번은 아카데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악장인 토모 켈러와, 교향곡 7번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악장인 스베틀린 루세브와, 교향곡 8번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악장인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연주하였다.
이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과 열정이 돋보인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는 최고의 극찬을 받았고,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비약적인 발전을 실감했다.
어려운 시기에 음악제를 무사히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이끈 손열음 예술감독은 “준비 단계에서 많이 계획이 변경되었는데, 무엇보다 큰 사고 없이 끝나서 다행이다. 음악제를 채워준 연주자분들의 음악만 오롯이 남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고, 함께 해주신 모든 연주자분들과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첫 포스트 코로나 음악제를 진행하며 안전관리에도 철저하게 대비한 대관령음악제 운영실은 ‘관객, 연주자, 스태프 등 모든 참가자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방역담당자를 배치하였고, 매 공연 전후로 공연장 전체를 소독하였다.
강원도가 최초 개발한 ‘전자스템프방역시스템’인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도입하여 운영하였고, 열화상 카메라,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시행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달라진 공연장 환경에 관객들의 불편이 우려되었으나 음악제를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이 잘 협조해 주셔서 마지막까지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궂은 날씨와 현장의 불편함을 무릅쓰고 음악제를 찾아와 주신 모든 분들과 멀리서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는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필국)이 주관하였으며 7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18일간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 및 뮤직텐트 및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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